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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없는데도 해는 뜨고 또 지고 창넘어 세상은 하나 변한게 없어
삼켰었던 내 슬픔이 갑자기 터져왔어 내가 살고
싶던 삶이란 이게 아닌 걸
아마도 하늘이 나를 잘 몰랐기에 우리의 인연을 엇갈리게 했나봐
이 세상에서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건 함께 있고 싶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
하지만 난 사랑했잖아 살아있었던 거야 네 곁에서 했던 많은
날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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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됐어 나를 완전히 태울 수 있었던 축복을 내게 줬으니
참아 볼게 잊어도 널 위해서라면
허나 그래도 안되면 기다릴게 그때 또 다시
온몸에 품어도 바람은 흘러가고 밤새워 지켜도 꽃은 시들겠지만
하늘아래 니가 있어 오늘도 난 눈부셔 널 향한 마음엔 시작만 있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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