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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층층이꽃, 파리풀, 짚신나물, 영아자, 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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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층층이꽃, 파리풀, 짚신나물, 영아자, 속단

내 안에 핀 꽃 2010/08/06 07:21 콩나물대제국

꽃층층이꽃...

언제부터 꽃들의 세상에도 아파트가 들어선 것일까?
모르긴해도 아마 사람들 세상보다도 더 먼저 아파트를 지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프리미엄은 없을까?
내부는 어떻게 꾸며놓았을까?
꽃송이 하나에 꽃하나씩은 다 필테니 미분양 사태는 없겠지?
나도 하나 분양받을 수 있을까?
신청서를 내보아야겠다.


파리풀...

파리와 닮은 곳을 찾지 마시라.
뿌리에서 나오는 진액을 파리잡는 데 쓴다고 해서 파리풀이다.
파리풀의 열매도 고리가 있어 옷이나 신발에 잘 달라붙어 멀리까지 씨앗을 퍼트리는 종류다.


짚신나물...

짚신과 닮은 곳을 찾지마시라.
꽃이 아니고 열매가 짚신에 잘 달라붙어 지어진 이름이다.


영아자... 다시보기 ☞ http://blog.ohmynews.com/dudu/244898

아직도 이름 유래에 대해 찾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해보렵니다.
무엇을?
아시지요? 나의 주장...^^*

미나리싹은 ‘영아자’를 부르는 강원도 사투리다.
산기슭의 낮은 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줄기를 자르면 잘린 부위에서 흰 즙이 나온다.
잎은 독특한 단맛이 나며 흰 즙은 뽕잎 같은 향이 난다.

아마도 미나리의 향긋한 맛과 씹을 때의 아삭거림이 비슷해서 미나리싹이라 불렀다고 생각된다.

아자[牙子][명사]<한의학>짚신나물의 뿌리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네이버 국어사전>

짚신나물의 뿌리를 아자라고 하는데 약초로 사용되며 영아자의 뿌리도 역시 약재로 쓰이고있다.
여기서 아자의 '아'는 '어금니 아[牙]'로 어금니를 뜻한다.
그렇다면 '영+아자'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어린 아자 즉 어린 아이의 어금니란 뜻일 수도 있겠다.
꽃의 모양이 엉성한 아이의 이빨모습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기도한다.

단지 나의 주장일 뿐이다...^^*


속단...

초 호화 고층아파트입니다.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 아파트단지가 서로의 일조권을 해치지 않으려 거리를 두고 뻗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같이 살아가려는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속단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마음자세를 가져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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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아온 삽살개 2010/08/06 16:19

    꽃의 생리를 통해 아주 높은 경지의 생의 철학을 얻으셨군요.
    꽃도 아름답고 사람의 삶도 아름답고, 그렇지요.

    • 콩나물대제국 2010/08/11 09:17

      얼굴을 못들게 만드시네요...
      암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 도토리 2010/08/06 21:27

    꽃층층이꽃...많이 보아온 꽃인데도 이름을 몰랐었네요
    꽃이름을 알아가는것도 좋지만 곁들이신 이야기가 아주 향기롭네요
    깊은 향이 나는 덧글이에요 잘 읽고 가네요*^_^*

    • 콩나물대제국 2010/08/11 09:25

      층층을 이룬 꽃들이 꽤 있는데, 아직도 가끔 이름이 오락가락입니다.
      꽃이름만 적어둘려니 너무 밋밋해서 주저리를 떨고 있는데...감사합니다.

  3. 뜰기 2010/08/07 06:15

    쌉싸름하게............시원해지는 식물들....찌들어가는 폐속을 쾌청하게 해주는.....

    • 콩나물대제국 2010/08/11 09:26

      찌들어가는 폐속?...얼른 맑게 되시길...^^*

  4. 낮달 2010/08/07 10:01

    아, 짚신나물과 영아자는 이름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아주 단아한 생김새여서 눈길이 오래 머무네요...

    • 콩나물대제국 2010/08/11 09:28

      짚신나물, 영아자... 아마도 사진을 잘못 찍었나봅니다.
      야생에서 보면 단아하고는 좀 거리가 있어보이더군요.
      그래도 그 중엔 튀는 녀석들도 있긴하지만요...^^*

  5. 푸르나 2010/08/07 11:51

    꽃도 보고 오늘은 오랜만에 노래도 듣습니다.
    사랑의 미로가 나옵니다요.
    제 취향은 아님 ㅋㅋ
    뒤로 넘기니 서영은이나 거미 노래도 있네요.
    거미노래 들으면서 갑니다. ^^

    • 콩나물대제국 2010/08/11 09:31

      수 많은 노래중에 제 메모리에 담긴 숫자는 정말 몇 곡이 되질 않는군요.
      그래도 들을 노래가 한 곡이라도 있었다니 안심입니다.

  6. 녹두 2010/08/08 17:22

    파리풀은
    아름다운 새의 깃털 같습니다.
    곱네요.

    • 콩나물대제국 2010/08/11 09:32

      아름다운 새의 깃털...
      너무 좋게 봐주시는 녹두님의 마음이 더 곱군요.

  7. 풍경과 시 2010/08/10 09:07

    파리풀 - 파리 모양을 찾으며 보았어요
    짚신나물 - 짚신 모양을 찾으며 보았어요.
    근데...ㅎ

    • 콩나물대제국 2010/08/11 09:32

      근데? 어땠나요? 아우~ 궁금하게 만드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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