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털이슬, 누른종덩굴, 물레나물, 등골나물
내 안에 핀 꽃 2010/07/22 21:38 콩나물대제국말털이슬...
털달린 이슬방울이 대롱대롱 달렸습니다.
예전에 털이슬을 보여드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 http://blog.ohmynews.com/dudu/244079
그냥 털이슬, 쥐털이슬, 말털이슬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말털이슬을 보게 되었습니다.
빨간 포인트의 매력에 넋을 다 잃었습니다.
누른종덩굴...
덩굴이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 종처럼 생긴 꽃을 피웠는데 좀 누리끼리합니다...^^*
칙칙한 갈색과 노란색, 갈색과 노란색이 섞인 것이 있는데, 갈색에 가까운 것은 그냥 종덩굴, 노란색이 많이 끼어 있으면 누른종덩굴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물레나물...
물레는 실을 만드는 도구지요?
꽃의 모양이 물레의 모양을 닮았습니다.
물레나물을 보면 떠오르는 것 하나 또 있지요?
들리나요?
물레방앗간의 속삭임이...
큰물레나물이라는 것도 있는데, 뭐가 클까요?
암술이 수술보다 더 커서 위로 솟아 있는 것이 큰물레나물이라고 합니다.
물레나물은 암술과 수술의 크기가 비슷합니다.
물레나물 다시보기 ☞ http://blog.ohmynews.com/dudu/141327
등골나물...
이제 막 꽃망울이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 곧 온 산을 뚝갈로 가득 채울 기세로 피어날 것이다.
말털이슬 정말로 예쁘네요.
그냥 보는 것보다 렌즈로 보면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물레나물도 볼 때마다 예쁘구요.
렌즈로 보는 것이 더 예쁘게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꽃 사진 찍다보니 처음엔 가까이서 주로 찍게 되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멀어집니다.
꽃이라고 다 상냥한 것은 아니고 무뚝뚝한 놈도 있네요.
꽃들도 개성이 강하지요?
풍경님과 잘 어울리는 꽃은 어떤 꽃일지 궁금해집니다.
말털이슬 멋진 꽃이네요,
이름이 워낙 투박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요.^^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서 그렇지 실제 보면 그리 예쁘진 않습니다.
투박, 그건 잘 어울릴 것 같군요.
이름도 꽃도 투박합니다.
그야말로 그냥 들꽃입니다.
책을 내셔요. 안되겠어요 이건 정말 말이죠. 소중한 하나하나의풀꽃사진들이랍니다.
에효...우리 뜰기 말괄량이 아가씨~~
책내기엔 아직 머~~~렀답니다...^^*
암튼 고마워요. 용기를 줘서.
정말로 책을 내셔야겠네요. 맨 위의 말털이슬 기가 막히게 아름답네요. 칠흑
어둠을 배경으로 백옥의 흰 빛과 붉은 색. 아아 경외롭습니다.
날고 기는 야생화 전문가들이 즐비하답니다...^^*
이쁘게 봐주시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너무 멋있는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혹시 등골사진인 것 같사온데 --, 뚝갈사진과 바뀐것 아닌가요??
이런...등골사진이 맞습니다.
그냥 지나갈 뻔 했네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