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말나리, 미역줄나무, 어수리, 솔나물, 바위채송화
내 안에 핀 꽃 2010/07/20 20:24 콩나물대제국하늘말나리...
하늘을 향해 고개를 바짝들고 선탠 삼매경에 빠진 나리꽃인가봅니다.
숨가뿐 한낮의 열기에 발갛게 상기된 얼굴이 오히려 매력포인트이지 싶군요.
꽃 아래쪽으로 잎이 빙~ 둘러 돌려나있고, 하늘을 향해 도도한 자세로 피었다면 하늘말나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숲속에 한창이니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리에 '말'이 붙어 있으니 크기도 꽤나 크겠지요?
미역줄나무...
줄기가 미역줄기처럼 생겼답니다.
다래순과 마찬가지로 연한 순을 따서 데쳐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덩굴성이고 잎이 다래와 비슷하지만 꽃모양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요.
어수리...
이름의 유래에 대한 나의 주장을 펼쳤던 기억이 나는군요.
반론도 없고 결론도 없고, 아직까지도 주장만 하고 있습니다.
어수리 다시보기 ☞ http://blog.ohmynews.com/dudu/291010
어수리는 나물로도 쓰이는데 향긋한 향이 일품입니다.
특히 어수리나물밥은 곤드레나물밥보다 더 향기롭고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맛을 보지 못해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솔나물...
솔이라면 소나무를 의미하는 말이지요.
사진을 보시면 금방 아시겠지요?
소나무 잎을 닮았습니다.
찔리면 아플까요?
찔려보셔요~
바위채송화...
꽃은 기린초, 돌나물을 닮았고, 잎은 채송화를 닮았군요.
울산바위표입니다.
워낙 유명한 산행코스라서 길은 정말 잘 닦여 있었습니다.
808 계단이었던가요?
숫자는 아리송하지만 계단은 정말 많기도 하더군요.
그 계단 틈 사이에 피어난 바위채송화입니다.
어제 소개해드렸던 참조팝나무와 한동네 친구입니다.
울산바위 다녀왔단 기념용입니다.
이거 또 제가 일등이네요.
어수리... 모여있는 모습이 마치 국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늘말나리는 색이 매우... 음... 농염하다못해 진저리가 쳐지는 색이네요.
저는 사진 찍어도 저런 빛깔 잘 안 나오던데요.
아직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설악산 가 본지가 언제였더라...
울산바위 다녀오신 기념으로 참조팝나무와 바위채송화를 담으셨네요.
금강초롱은요?
제가 금강초롱 직접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털솜다리 하고요. ^^
바로 전 글에서 사진 어둡게 나왔다고 지적 받았어요~
저도 한참 더 배워야하는데 게을러서 그냥 막 찍습니다.
꽃이라고는 달랑 저 두 가지 밖에 못 보았답니다.
금강초롱, 털솜다리 저도 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콩나물대제국님 ...꽃이 넘 이뻐요
하늘말나리 며칠전에 산에서 봤는데요..그냥 나리꽃이라고 불렀었네요
바위채송화도 있군요... 예쁜꽃을 보여주시는 분이군요
자주 꽃보러 오고 싶어지네요*^_^*
저도 보통은 그냥 '나리'라고 한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위에 핀 꽃,,,
멋집니다. 이름도 바위채송화...
바위에도 꽃이 피니 꽃은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강하기도 하네요...
크~ 바위에 핀 멋진 장면을 보여 드려야하는건데...
돌계단 아래 자리잡은 채송화랍니다.
생명력은 참 강한 것 같긴 하네요.
아, 저게 어수리 나물이군요.
인근 영양 특산으로 가끔씩 사 먹는데 아주 풍미가 독특한 나물입니다.
꽃도 아주 묘하게 생겼습니다.
얼른 보기에는 실국화 비슷한 모양 같기도 하고...
산형과 식물들의 꽃들은 비슷비슷해서 구별하기가 까다롭더군요.
그 중에 어수리는 그래도 바깥쪽 꽃잎이 특징이 있어 조금 수월한 편이구요.
어수리 나물 향이 그리워집니다.
어수리, 모여 있어서 아름답네요. 이번의 장원 꽃입니다.
바위 채송화는 꽃보다 줄기가 싱싱하고 께끗하며 잎 역시 그래서 잎과 줄기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꽃 보고 갑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채송화...풀 소나무 꽃...딱 어울리는 이름이었군요.
어수리 꽃은 정말 풍성하더군요.
장원감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