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꿩의다리, 산꼬리풀, 꼬리진달래, 기린초, 참조팝나무
내 안에 핀 꽃 2010/07/19 11:42 콩나물대제국금꿩의다리...
꿩의다리 중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금꿩의다리인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야생상태의 금꿩의 다리를 만나보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아있답니다.
언제고 기회가 있겠지요~
큰산꼬리풀...
꼬리풀인데 산에 피어 있고 그 중에서도 큰 녀석이랍니다.
꼬리풀이 산에 있으면 산꼬리풀이라고 한 것 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한데, 크다 작다의 기준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것인지, 그리고 긴산꼬리풀도 있는데, 얼마나 긴것인지...
꼬리진달래...
진달래과랍니다.
나뭇잎은 진달래잎과 닮았습니다.
꽃은? 그리 닮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게다가 꼬리?
누구의 꼬리와 닮았을까요?
동글동글하고 풍성한 꼬리를 가진 동물들을 떠올려보지만 쉽게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기린초...
꽃은 똑 돌나물 꽃같이 생겼는데 잎과 줄기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 꽃을 아이가 들고 있으면 '기린아'가 되겠지요?...^^*
전설 속의 기린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기린초 다시보기 ☞ http://blog.ohmynews.com/dudu/285528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전직원 연수 일정중에 속초를 지나게 되었답니다.
연수를 마치고 약간의 짬을 이용해 세 코스 중에 한 코스를 선택하여 관광을 하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아바이마을, 바다낚시, 울산바위 등산...당연히 울산바위 팀에 끼었습니다.
오랜만에 꽃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 부품마음으로 올랐갔는데 너무 유명한 산이어서 그런지 등산로 주변에 피어 있는 꽃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코스를 선택해야할 것 같은데, 눈길이 가는 곳은 대부분 입산금지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무시하고 들어가볼까하는 마음을 꾹꾹 누르고 울산바위 바로 아래 끝물 중에 끝물하나 겨우 챙겨왔습니다.
꿩의 다리는 보았는데요
금꿩의 다리는 처음 봅니다.
콩나물님 자주 하시는 표현으로
보랏빛 금꿩의 다리에 마음을 빼앗기는걸요
아침마다 운동삼아 산에 올라가야지 하면서도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시간 나실 때 마다 운동하시면 되지요.
매일 같이 시간 맞춰 가려면 그게 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요.
금꿩도 예쁘지만 수수한 꿩의다리도 만만치 않던걸요.
우리 집 앞에 핀 꽃이 금꿩의 다리를 닮았네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전 영월 상동 산골에 산답니다. 만항재 가까운 곳인데 산상의 화원에 새로운 꽃들이 피었겠지요. 주말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영월쪽엔 꽃들이 다양해서 천상의 화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발걸음이 무거워 자주 가지 못하지만 늘 동경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론 곳에 사신다니...부러운 마음이 스며듭니다.
꼬리풀은 좀 쉽게 외울 듯합니다. 보면 알아볼 수도 있겠고요...
꼬리풀...저도 어렵습니다.
꼬리풀, 산꼬리풀, 긴산꼬리풀, 가는산꼬리풀, 넓은산꼬리풀, 등등...
그냥 다 꼬리풀이라고 하면 누가 뭐라나?
이번에도 좋은 사진, 그 속의 꽃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게 봐주시는 흰흰산님의 마음이 더 예쁘지요~
들러주셔서 댓글까지 달아주시고...감사합니다.
금꿩의다리도 그렇고
꼬리진달래도 그렇고 그 생김새가 아주 묘합니다.
무른 꽃 가운데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는
말씀이 진부한 표현만은 아니지 않은가 싶습니다...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꽃들이 오히려 더 예쁘고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꽃중에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는 말에 적극 동감합니다.
들여다 볼수록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에 찬사를 보내게 되더군요.
자연의 풀내음 맡으려 왔습니다 건강하시져
뜰기 아가씨가 발걸음하셨네요~
꽃들이 기가 꺽이겠는데요...^^*
건강하게 잘 있답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꽃들의 이름을 외우고 있는 일은 꽃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깊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갈수록 더하게 됩니다.
텃밭에서 이런 저런 조그만 꽃들이 피는데 '너희도 이름이 있을텐데...' 하면서 쳐다만 봅니다.
그리고 기린초 사진은 괜찮은데 다른 꽃 사진은 너무 어두운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밝게 찍으면 더 이쁠 것 같은데요.
꽃들이 대부분 어두운 곳에 있어서 겨우 겨우 찍어서 그런가 봅니다.
빛이 들 때까지 기다려야 프로라고 하는데, 그늘에, 바람에, 맘에 드는 순간포착이 어렵더군요.
제 모니터 화면에 맞춰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밝게 찍어보려 애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