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이풀, 단풍취, 솔체꽃, 기름나물
내 안에 핀 꽃 2010/09/06 20:29 콩나물대제국산오이풀...
산 아래쪽 얕으막한 언덕배기에 사는 오이풀은 꽃이 보일 듯 말 듯 작은 꽃이 뭉쳐서 피어난다.
그런데, 높은 산 고갯마루에 살고 있는 산오이풀은 기개가 넘쳐난다.
오이풀은 잎에서 오이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지요?
단풍취...
어두운 숲속 그늘을 좋아하는 단풍취 꽃은 참 독특한 매력을 가졌습니다.
셔터 스피드가 너무 늦어 선명한 화면을 얻기가 쉬지 않은 꽃입니다.
잎이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취가 되었느네, 봄철 어린잎은 나물재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맛은 어떤 맛이 날까 몹시 궁금해집니다
솔체꽃...
체는 많은 구멍이 뚫린 판, 선으로 짠 망, 봉을 가지런히한 테 등으로 위에 남은 것과 통과한 것으로 구분하는 선별기로 곡물 등과 같은 재료를 크기별로 정선 선별하는 데 쓰이는 기구지요.
잎이 소나무 잎처럼 가늘게 갈라져 있어 솔체라고 한다는데, 체꽃과 솔체꽃의 구별이 그리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기름나물...
잎에 기름기가 있어 반질반질하게 윤이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오이풀이 송충이 같아요...실제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송충이...너무 가까이 다가갔나보네요...^^*
실제로 보았을 땐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다른 생각은 못했답니다.
콩나물대제국님 좋은 아침입니다*^_^*
다 예뻐요^^
그런데요 기름나물은 마치...얼음꽃처럼 시원해 보여요
실제로도 그럴까? 그런 생각을 해보네요
요즘 어머님이 와 계시다구요...^^
어머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기름나물꽃이 지면 겨울의 그림자가 다가오지요.
얼음꽃의 예고편을 암시했었군요.
어머님, 형님댁으로 가셨답니다.
이젠 가을꽃구경하러 다녀야지요.
산오이풀은 마치 화장실 청소도구와 비슷해 보입니다.
풀꽃을 너무 사실적으로 비유했나요?^^
하여간 자연의 세계는 광대무변, 그 자체입니다.
낮달님 말씀을 듣고 보니 딱 청소도구입니다...^^*
광대무변, 공감이 갑니다.
오늘 보는 꽃은 설명을 해주지 않으시면 하나도 못알아 보겠습니다.
산오이풀 정말 신기해요.
잎은 오이풀인데 꽃은 훨씬더 화려합니다.
높은 산에 올라야 볼 수 있으니 자주 보긴 쉽지 않더군요.
산오이풀은 그냥 오이풀에 비해 훨씬 곱네요.
오이풀이 화상에 좋다고 하던데
다음에 시골가서 살면 집 주변에 산오이풀을 많이 심을래요. ^^
녹두님은 시골 가셔도 잘 적응하실 것 같습니다.
산오이풀이 잘 자라는 시골이면 시골중에 꽤나 시골이겠네요.
녹두님의 아담한 산골 보금자리를 그려봅니다.
단풍 취! 묘한 섹시함이 있네요.
갑자기 마음을 흔드는.
결코 천하지 않은,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단풍취만의 독특한 매력...
웬지 끌리는 느낌이 바로 그 느낌이었었군요.
오늘에야 그 느낌을 알게됩니다.
산오이풀 정말 곱네요. 곤충들이 색을 볼까요. 꿀이나 향기말고 아름다운 쌕깔 자태가 곤충을 불러모으나?
향기는 없지만 크고 화려한 모습으로 곤충을 끌어 모으는 꽃들도 몇 가지 있는 것으로 보아 색을 구별할 수 있는 곤충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