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풀, 자주꿩의다리, 바위채송화, 돌양지꽃
내 안에 핀 꽃 2010/08/23 22:14 콩나물대제국톱풀...
오늘은 잎이 먼저 나오네요.
톱도 종류가 많은데, 무슨 톱일까요? 일단은 양날톱인 것은 분명하겠네요.
자주꿩의다리...
은은한 자주빛으로 물들인 자주꿩의다리가 바위 틈새에 빈틈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일단, 꿩의다리라고 하면 잎모양이 동글동글하고 끝이 클로버 비슷한 느낌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꽃의 색깔이나 모양에 따라 앞에 수식어가 붙게 됩니다.
바위채송화...
예전 화단에선 채송화를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리 쉽게 눈에 뜨이질 않는군요.
잎은 채송화와 닮았지만 꽃은 영 딴판으로 돌나물 꽃을 닮았습니다.
바위틈이나 바위위에 쌓인 낙엽이 부식되어 얕게 붙어 있는 흑더미에서 옹기 종기 모여있는 바위채송화 무리는 지나는 산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돌양지꽃...
빛이 잘드는 곳이 양지지요?
돌이라곤 하지만 사실 잘 보면 바위급 정도는 되더군요.
그렇다면 바위양지꽃이라 해야할텐데, 꽃도 잎도 작고 귀여워서인지 바위를 붙이지 않고 돌을 앞에다 붙였습니다.
높은 바위 끝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돌양지꽃을 보면 마음 빼앗기지 않을 사람이 없지요.
그렇지만 너무 마음을 주면 위험하지요?
안전한 산행을 위해 곁눈질로만 살짝 흘겨보시길...
산행일에 자주 보게 되는 야생화, 이제는 꽃을 보면 콩나물 대제국 님 생각이 나서 웃곤 해요. 이 꽃을 보시면 어떤 각도로 사진을 담으실까, 하면서요. 사진 하나 하나가 예뻐요. 색감도 곱고요.
월봉산 잘 있지요?
숲길을 걸으며 월봉산을 담는 프라우고님이 떠오릅니다.
꽃사진도 많이 보여주세요~
톱풀
톱!
이유를 알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날이 약해서 잘 안잘라집니다.
급하다고 톱날용으로 쓴다고 잎 떼어가기 없기입니다.
ㅋㅋ 괜히 저를 여기에서 만나신거예요. 요구사항이 하나둘 늘어나니깐말이예요.^^
4D안경은 제가 구입할게요..사진을 어떻게.^^
답답한데 여기에만 오면 산소가 충전만땅
뜰기님 요구를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요.
아무리 어려워도 열심히 노력해서 방법을 찾아봐야지요.
산소 만땅 충전하시고, 활달한 뜰기님 자주 뵈요~
바위채송화와
기린초는 참 앙증맞고 귀여워요.
그 두툼한 잎과 통통한 줄기를 보고 있으면
엄마젖 충분하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예쁜 여자아기 같고요.
흠...
애기 엄마가 들었으면 눈 흘길것 같아요...^^*
두툼한 잎에 통통한 줄기...여자아기...
찌릿~!
'톱풀'은 양날톱이 맞습니다.^^
자연은 이 세계가 얼마나 정교한 질서로
짜여진(굳이 신의 뜻이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것인가를 아주 분명하게 설명해 주는 듯합니다.
신비로운 자연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지혜도 보통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지요.
한 두 녀석은 우리 뒷산 어드메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콩나물대제국님 통신으로 봅니다.
직접 보기도 해야 이런 맛도 좋다고 할 터인데요.^^;
어쨌든 포착하시는 각도가 서늘하도록 날카로워서 '좋습니다.' ㅋㅋ
아마도 이그누님 뒷산엔 없는 것이 없을것 같아요.
조금만 눈여겨 보면 수도 없이 많더군요.
예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맛도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