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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앉은부채, 복수초,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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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앉은부채, 복수초, 현호색

내 안에 핀 꽃 2012/03/20 11:37 콩나물대제국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아침 자전거 출근길은 아직 쌀쌀해서 가끔은 얼굴을 다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달린다.
안경 밑 볼 근처로 전해지는 차가운 겨울끝 기운이 아직 조금 남아 있지만 어느새 봄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꽃이 피었을까 설레는 마음을 담고 산에 올랐다.
산 초입은 아직 파릇파릇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아 내심 걱정이 밀려왔지만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지 않은가?

혹시나 앉은부채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럴수가? 계곡을 따라 줄지어 피어있는 너도바람꽃의 향연은 벌써 한창이었다.
오히려 앉은부채와 복수초, 현호색은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

복수초가 늘 피어나는 그곳에서도 달랑 꽃봉오리 하나를 보았을 뿐이다.
현호색과 앉은부채도 그 개체 수가 가물에 콩나듯했다.
다음 주나 다다음 주쯤엔 발길을 조심해야할 정도로 봄꽃이 한창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또 내봐야겠지~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꿈을 갖자~~

<앉은부채>

<앉은부채>

<복수초>

<현호색>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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