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중나리, 패랭이, 흰씀바귀, 우산나물, 으아리
내 안에 핀 꽃 2009/07/21 12:43 콩나물대제국<털중나리>
털중나리...
나리가 하늘을 보고 있으면?
하늘나리~~~
나리가 땅을 보고 있으면?
땅나리~~~
나리가 중간쯤을 보고 있으면?
중나리~~~
중나리에 털이 있으면?
털중나리~~~
맞나?...^^*
<패랭이>
패랭이...
낮달님이 패랭이에 대해서 자세히 보여주시네요 ☞ http://blog.ohmynews.com/q9447/247800
<흰씀바귀>
흰씀바귀...
노란 꽃 씀바귀만 보다가 하얀 씀바귀를 보니 색다른 느낌이 전해지는군요.
봄에 피었던 노란 씀바귀는 꽃잎이 많았었는데, 여름이 되었다고 짧은 옷을 입은 씀바귀들이 활개를 칩니다.
아마도 바캉스 온 비키니 아가씨 씀바귀가 아닐까하는 못된? 생각이 듭니다.
우산나물...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한 오랜 준비가 장맛비로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장마전선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애간장을 태우더니 비가 아니라 몸이 능선 끝으로 밀려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공룡능선 입산이 통제되어 중청에서 오색으로 그냥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바람속에 섞여 부딪치는 빗방울이 얼굴을 때려 아파오지만, 공룡능선을 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보다 더하진 않았다.
가지고 갔던 비닐 우비는 세찬 바람에 사방이 찢겨져 버릴 정도였지만, 부러질듯 흔들리며 견뎌내고 있는 우산나물의 모습에서 '외유내강'이란 사자성어가 저절로 떠올려진다.
<으아리>
으아리...
숲길을 걸으며 쉽게 볼 수 있는 꽃들 중에 으아리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아도 본척 만척 그냥 지나칠 때가 많지만, 한 컷 담아보았다.
으아리가 함경북도 방언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긴하지만 정확한 어원을 찾지는 못했다.
아시는 오블님이 있으신지...
저는 나리 종류 중에서
<날개하늘나리>가 제일 고와 보이던데
그 나리는 어떻게 구분하면 되나요?
날개가 달려 하늘로 날아 가고 싶어 하는 나리를 찾으면 되나요? 하하
날개가 달려 하늘로 날아고 싶어하는 나리...
아직 보질 못했어요...ㅠ.ㅠ
백두산 다녀오신 분들은 보신분들이 있긴 하던데...
보고 싶어지네요.
나리꽃과 패랭이꽃을 보고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콩나물대제국님은 꽃으로 저를 사로잡으십니다.^^
우산나물의 외유내강을 배우고 싶네요...
으아리는 자주 보던 꽃인데 이렇게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고향가면 어머니께 으아리나물의 어원을 여쭤봐야 겠습니다.
혹, 아실려나 싶어서요.
물레나물 이야기 해 주셨듯 기대를 해 봅니다.
이래서야 어디 오블을 쉽게 벗어날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머님께서 으아리 나물의 어원을 기억하고 계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부러 벗어나려 애쓰시지 마시고, 일이 있을 땐 일에 집중하고, 짬이 나시면 또 들르시고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으아리 으아리 으아리 으아리......혹시 오래 중얼거리면 어원이 생각날까 해봤는데 안되네요. 그래도 으아리 으아리
으 아리으 아리으 아리으 아리으 아리으 아리...
이것도 아니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