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야생화

나도송이풀, 좀꿩의다리, 댕댕이덩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나도송이풀, 좀꿩의다리, 댕댕이덩굴

내 안에 핀 꽃 2009/09/21 21:50 콩나물대제국

나도송이풀...

나도송이풀 안쪽 솜털이 보이지 않으면 다시 찍어야한다고 합니다.
원조 송이풀도 특이하지만 나도송이풀의 붉은 입술도 자기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좀꿩의다리...

'좀'이 붙으면 작다는 뜻이 있지요?
그렇지만 좀꿩의다리는 키가 꽤나 크답니다.
도대체 뭘 보고 '좀'자를 붙였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렇다고 잎도 그리 작은 편도 아닌데 말입니다.
꽃도 수북하게 피어 있는 것이 꽃 하나 하나는 조금 작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좀자는 조금 너무했습니다.


댕댕이덩굴...

제가 살던 곳에서는 장대미라고 불렀답니다.
어머님께선 장대미 덩굴로 만든 소반에 보리밥을 쪄서 정지간 위에 매달아 놓아 두었었지요.
학교에서 돌아와 먹을 것이 있나 둘러보다 찾아내 몰래 한 웅큼 집어 먹던 그 보리밥.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 볼 때마다 어머님이 향기를 느끼게 합니다.
top
  1. 푸르나 2009/09/21 21:59

    나도송이풀 잎과 줄기를 보니 보았던 듯도 한데 꽃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잘 봐둬야지...^^
    좀꿩의다리는 자주 보았던 것이고
    댕댕이덩굴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댕댕이덩굴에 관한 기억도 잘 읽었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셔요

    • 콩나물대제국 2009/09/22 20:47

      요즘 송이풀이 한창인것 같더군요.
      푸르나님 계신 곳에도 있을 것 같아요.
      잘 찾아보시고, 댕댕이덩굴도 보기 어려운 것이 아니니 곧 보실 수 있을겁니다.
      플루 조심하시구요~~

  2. 이그누 2009/09/22 00:52

    나도송이풀은 이곳에서도 막 피어나더군요.
    댕댕이덩굴도 분명히 있겠다 싶습니다.
    눈에 익혀두려니 가시 사나운 청미래덩굴하고 조금 닮기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콩나물대제국 2009/09/22 20:46

      청미래덩굴은 줄기도 굵고 잎도 크고 댕댕이덩굴에 비하면 어른과 아이정도라고 할까요?
      댕댕이덩굴 열매는 빨간 청미래덩굴 열매보다 크기도 작고 색도 까만색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뜰기 2009/09/22 02:16

    어떻게 이많은 꽃들이 매일올라와도 또 다른 꽃이 있을 수있지...

  4. 낮달 2009/09/22 19:38

    '나도'나 '너도'가 풀에도 붙는군요!
    저는 밤나무 등과 같은 나무에 붙는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늘 하는 얘기지만 민중들의 조어능력은 정말 탁월하네요...

    • 콩나물대제국 2009/09/22 20:43

      너도 나도 붙이다 보니 풀에게까지 붙이게 되네요.
      들을수록 볼수록 맛깔나는 이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름 알아가는 맛에 꽃구경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5. 강냉이 2009/09/22 19:48

    오늘 처음 들어 왔습니다. 어릴 때 추억을 되 뇌게 하는 곳이군요! 자주 와 많이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콩나물대제국 2009/09/22 20:41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