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풀, 금불초, 뚝갈, 망초, 참취
내 안에 핀 꽃 2009/09/17 20:34 콩나물대제국매듭풀...
매듭 : 노, 실, 끈 따위를 잡아매어 마디를 이룬 것.
마디 : 대, 갈대, 나무 따위의 줄기에서 가지나 잎이 나는 부분.
[명사][방언]‘매듭’의 방언(경북).
결국, 매듭풀도 역시 마디가 있는 풀이란 뜻일게다.
마디풀은 마디풀과이고, 매듭풀은 콩나물대제국의 백성인 콩과에 속한다.
그러니 어디 '나도', '너도', '개'같은 접두사를 붙이기도 무엇하고 그렇다고 마디풀이 이미 있으니 같은 이름을 쓸 수가 없었을게다. 그러니 비슷한 다른 말인 '매듭'을 붙이지 않았을까?
금불초...
금불초[金佛草][명사]<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60cm이고 온몸에 털이 나며, 잎은 7~9월에 노란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꽃은 약용하며 관상용이다. 습지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금비초·선복화·하국(夏菊)·하국꽃.
금비초[金沸草][명사]<식물> =금불초.
부처 불[佛], 끓어오를 비[沸]
금빛 노란 꽃망울이 금부처를 연상시킨다는 말도 있고, 백중에 부처님께 바치는 꽃이라는 말도 있지만 끓어오를 비를 부처 불로 잘못 오기하여 금불초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금빛 찬란한 모습이 마치 금빛이 끓어오른다고 표현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선택은 오블님의 필요에 맡겨야할 것 같다.
뚝갈...
어느새 열매를 맺을 준비가 한창이로군요.
뚝갈은 얼마전에 소개해드렸었지요? ☞ http://blog.ohmynews.com/dudu/295437
꽃과 열매의 상큼한 조화가 마음을 빼았는군요.
망초...
어느새 키가 훌쩍 커버렸군요.
마냥 어린 모습만 기억속에 남아 있었는데, 못본 사이 벌써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곧 비상을 준비하겠지요?
참취...
취나물이 참 많기도 하지요? ☞ http://blog.ohmynews.com/dudu/152514
가을은 취나물꽃의 향기에 점점 깊어만 갑니다.
망초 많이 본 풀인데 이제 알 듯도 합니다.......참취 꽃은 배경이 어두워서 그런지 꼭 별 같이 보입니다...
보통 그냥 잡초라고 하지요...^^*
참취가 자라면 키가 너무 커서 꼿꼿하게 서 있질 못하고 대부분 넘어져 있는 것이 많아요.
잎도 밑부분에 주로 있어서 별이 떠 있다는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저도 별 좋아합니다.
꽃과 열매의 상큼한 조화
읽어주시는 대로 읽으니 그렇게 보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현장감을 전하려 애써보지만 재주가 없다 느낄 때가 많아요.
좋게 봐주시는 푸르나님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사드려요.
매듭풀,
마디풀이랑 생긴 건 비슷한데요?
꽃이 훨씬 크지만
줄기랑 잎은 비슷한 것 같은데
맞나요?
매듭풀과 마디풀 비슷하게 생겼지요.
흠...잎에 빗살무늬가 들어 있으면 매듭, 밋밋하면 마디풀 뭐 이 정도만 해도 구분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둘다 다 잡풀입니다...^^*
저두 이번 가을엔 망초처럼 키가 훌쩍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자라나요?
희망사항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