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과 산국
내 안에 핀 꽃 2009/10/29 10:16 콩나물대제국감국은 반 그늘을 좋아해 야산 수목 밑에 많이 자생하고 향이 진하지 않다.
줄기가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산국은 볕이 잘 드는 양지를 좋아해서 산 아래쪽 밭이나 언덕에 주로 서식하며 향기가 진동한다.
감국은 남쪽지방, 바닷가 근처에 주로 자생하고, 중부 이상은 거의 대부분 산국이 자생한다.
자극적인 향기가 느껴지면 산국일 가능성이 높다.
남쪽지방이거나 바닷가 쪽에 피어 있다면 감국일 가능성에 높다.
감국은 꽃대가 가늘고 길게 올라와 그 끝에 한 두 송이 정도가 피며 위쪽 잎은 가늘고 거치가 적다.
산국은 굵은 꽃대 위쪽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여러 송이의 꽃이 다닥 다닥 달려 있다.
꽃이 풍성하게 달려있다면 산국, 웬지 썰렁한 느낌이라면 감국일 가능성이 높다.
꽃 가운데 동그랗게 된 부분, 꽃술, 화경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감국은 꽃술보다 꽃잎이 더 커서 꽃잎이 둘레를 다 채우지 못해 조금 엉성한 느낌이 들고 꽃잎이 길어서 날씬하지요.
산국은 꽃잎이 작고 포동포동해서 빽빽하게 채워진 느낌이 들고 꽃잎이 작고 짧아서 통통하게 느껴집니다.
잎의 거치가 깊고 얇고, 둥글고 날카롭고, 색이 옅고 진하고, 등등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산국과 감국이 같이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대부분인 것 같아 비교해서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 또 성장환경에 따라 차이가 많아 그리 만만치 않은 것 같군요.
감국의 굵은 줄기는 자주색을 띠며, 잎도 진한 녹색에 가깝고, 잎을 씹어도 쓴맛이 없다.
산국은 잎과 줄기가 연한 녹색을 띠며, 잎을 씹어보면 쓴맛이 강해 산국차를 만들 때 신경써야합니다.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엔 감국을 구경할 수 없어 감국사진은 여기 저기서 빌려왔습니다.
고마움을 전하며, 저작권 관련되면 바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감국, 산국을 보러 가실 땐 일단 동전을 챙기셔야합니다.
감국은 백원, 산국은 오십원이랍니다.
더러는 감국을 오백원에 바가지 쓰기도 한답니다.
잎을 따서 쓴맛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봅니다.
꽃 바로 아래쪽의 잎과 줄기를 살펴봐서 꽃 바로 아래에서 갈라져 다닥다닥 피어 있으면 산국, 줄기가 길게 따로 따로 되어 있고 무리지어 있지 않으면 감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잘 구별되는 포인트는 역시 꽃의 크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잎을 따서 맛을 보아 쓴 맛이 느껴지지 않으면 달작지근 한거겠지요~
감국과 산국의 구분이 늘 헷갈렸는데, 오늘 확실히 알았습니다.
간송 미술관에 있는것은 감국이라고 썼는데, 산국이었네요.
손톱만하면 산국, 훨씬 크면 감국 그랬었는데, 문제는 그게 늘 헷갈린다는...
양평군 이항로 선생 생가 근처 주막에 가면 산국향 진한 동동주가 끝내줘요.
양평, 산국향 진한 막걸리...마시진 못해도 그 향은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읽어서 기억하려 해도 자꾸 잊어버리니 스크랩을 합니다.
언제까지나... 제가 궁금하고 찾고 싶을 때...
콩나물대제국님의 '내안에 핀 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사전보다도 제게는 귀한 '꽃과 글'
그리고
소중하고 고마운 콩나물대제국님이십니다.
아침에 모닝커피를 타 주는 사람,
그렇게 콩나물대제국님은 따뜻한 분이십니다.^^*
늘 찾아주시고 따뜻한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국은 꽃대가 가늘고 길게 올라와 그 끝에 한 두 송이 정도가 피며 위쪽 잎은 가늘고 거치가 적다. - 이건 산국.
산국은 굵은 꽃대 위쪽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여러 송이의 꽃이 다닥 다닥 달려 있다. - 이건 감국
꽃이 풍성하게 달려있다면 산국, 웬지 썰렁한 느낌이라면 감국일 가능성이 높다.
위의 부분은 모두 반대로 말한 것이고
아래 부분도 반대로 말한 부분이 있네요.
꽃 가운데 동그랗게 된 부분, 꽃술, 화경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감국은 꽃술보다 꽃잎이 더 커서 꽃잎이 둘레를 다 채우지 못해 조금 엉성한 느낌이 들고
-이건 산국-,
꽃잎이 길어서 날씬하지요.
산국은 꽃잎이 작고 포동포동해서 빽빽하게 채워진 느낌이 들고 꽃잎이 작고 짧아서 통통하게 느껴집니다
고들빼기의 견해.
감국은 꽃술이 꽃잎보다 크고
산국은 반대라서 엉성한 느낌을 주지요.
첫재 사진의 왼쪽이 산국 오른쪽이 감국임.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윗글과 대부분이 반대네요.
동의하는 부분은 감국은 줄기가 붉고, 맛이 달다는 거
산국은 줄기가 초록이고 맛이 쓰다는 거 정도.
사진의 3번째 쌍은 둘다 감국이고,
2번째 열의 산국과 감국이 구분되고
4번째 쌍의 오른쪽은 쑥이군요. 문헌에 산국은 쑥과 같다라고 되어 있으니.....
마지막 동전 그림의 두 잎은 넓은 잎 구절초나 이화구절초인 듯하다. 위의 사진의 잎과 다르다. 하여간 산국과 감국의 잎이 아니다.
이영로의 <한국식물도감>과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의 사진이 반대로 되어 있고
차이나의 <범촌국보>와도 차이가 있으니 ????
꽃이름에 대한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감국, 산국 의견이 분분하니 정정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고들빼기님 의견 감사합니다.
읽으면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돌아서면, 그래서 실물을 보면
통 모르겠단 말입니다
이번 주말은 감국 따러 가봐야겠슴다
동전 두개 들구요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국을 보고 싶을 때 보러 갈 수 있는 장보고님이 부럽습니다.
제가 있는 곳엔 감국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언제 시간을 맞춰서 바닷가로 마중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냥 국화라고 하기로 합니다.
미욱한 눈은 거듭 실수만 거듭하기 때문에요.
판정은 눈밝은 이들에게 맡기고
그저 국화라고만...^^
맞춤법을 제대로 쓰자는 의견이나
꽃이름을 제대로 알자는 건 사촌이겠지요?^^
사실~ 그냥 들국화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촌지간 맞는 것 같습니다. 동감입니다.
소녀 적에 좋아하는 꽃이 하나 쯤 있어야 멋있어 보였지요.
그래서 친구끼리 무슨 꽃을 좋아하느냐고 묻기도 하고 난 이러저러한 꽃을 좋아한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 언제나 들국화를 좋아한다고 했지요. 잔잔한 작은 국화꽃은 모두 들국화인줄만 알았으니까요.^^
전 아직도 잔잔한 국화꽃 한 다발 안겨주는 사람이 제일 예쁩니다.
산국인지 감국인지, 전혀 알지는 못합니다. 그냥 좋아만 합니다.^^
와~ 완전 친절한 숙제 완성이네요. 하하
제가 자주 보던 것은 감국이 맞네요.
산국과 감국, 이젠 학실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