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나물, 들현호색
내 안에 핀 꽃 2010/04/27 21:14 콩나물대제국솜나물...
잎과 줄기에 마치 분을 발라놓은 듯 보송보송한 느낌이 전해진다.
포근한 봄날 따사로운 봄볕을 받고 피어난 솜나물의 애잔한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긴 세월을 잘 참고 견뎌야 솜뭉치를 날려볼텐데, 그때까지 잘 견뎌내길 간절히 빌어본다.
들현호색...
꽃은 현호색을 닮았는데, 잎은 사뭇 다르고 잎 가운데로 진한 맥이 있다.
아~ 현호색, 검을 현, 소 턱밑살 호... 어떤 모양인지 찾아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직도 모릅니다...^^*
이제나 저제나 사진올라오길 기다렸어요
참 예쁘네요 별처럼 깔려있던 그 솜나물 맞지요?
실물보다 사진이 더 예쁘네요...사진사의 실력이겠죠
오늘은 넘 추워 난로피워놓고 사진 봅니다.
다른 사진들도 궁금 궁금...참 잘찍었어요^^*~
바야흐로 대제국의 시대입니다그려~.
그러나 어쩌다 보니 들로 나가는 게 쉽지 않은 우리 삶이네요.
주말에는 어디 인근 산으로라도 나들이길을 나서야겠습니다...
낮달님을 반길 예쁜 봄꽃들이 단장을 하고 나들이 길에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여기 저기
이 산하 곳곳에 생명들이 숨쉬고 있네요...
꽃들 나무들 벌레들
솜털을 만지는 바람들....햇살들....
그냥 들로 산으로 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