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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괭이밥, 참개별꽃, 점나도나물, 꿩의바람꽃, 쇠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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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괭이밥, 참개별꽃, 점나도나물, 꿩의바람꽃, 쇠뜨기

내 안에 핀 꽃 2010/04/24 13:10 콩나물대제국

큰괭이밥...

'큰'이란다.
얼마나 크길래 '큰'을 붙였을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괭이밥보다 조금 더 크더라.
잎도 크고, 꽃도 크고 다 크더라.
얼마나 큰지 속을 들여다 볼라치면 무릎꿇고 빌어야 겨우 보여주더라.


참개별꽃...

개별꽃, 큰개별꽃, 참개별꽃 등등 구별하기 까다로운 것 중에 하나다.
잎이 넓고, 꽃잎 가운데가 쏙 들어간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보통 개별꽃이라고 알고 있고, 개별꽃인데, 잎이 크고 넓은 큰개별꽃, 잎은 중간정도이고 뾰족한 꽃잎이 6~8장 정도인 것은 참개별꽃이라고 알고 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것 저것 섞여있어 어지럽기까지하다.
내가 올바르게 알고 있는 걸까? 의심이 생기기까지 한다.


양지바른 잔디밭에 자리잡은 점나도나물이다.
꽃만 보면 개별꽃과 비슷하게도 생겼다.
점나도나물 아래쪽에 보라색 조그만 꽃이 보이는데 눈개불알풀이다.
점심 때 봐두었다가 잠시 시간 짬이 나서 가보았더니 그새 꽃잎을 다물었다.
기회가 오겠지~ 기다리렴...


꿩의바람꽃...

바람꽃 퍼레이드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아직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꽃들이 즐비하다.
다 볼 수 있겠지?
누군가 그랬다. 꿈을 가지고 열망하면 그렇게 될거라고...


쇠뜨기...

꽃이라고 해야하나?
검색해보면 쇠뜨기 생식경이라고 되어 있다.
생식경은 일종의 포자낭으로 꽃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그렇지만 꽃의 구성요소는 다 갖추지는 않았지만 꽃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으니 꽃이라고 부르련다.
쇠뜨기를 뱀밥이라고도 부르는데, 뱀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나는 그 축에 끼질 못한다.
이쁘게 봐줄테니 뱀하고 친하게 놀지말아라. 쇠뜨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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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낮달 2010/04/26 08:19

    꿩의바람꽃은 꽤나 소박하면서도 단아합니다.
    개별꽃의 개별에서 '개'는 역시 '개나리'의 '개'인가요?
    그래도 그 개별도 별은 별입니다. 천진한 대중의 별요...

    • 콩나물대제국 2010/04/27 21:17

      별꽃보다도 훨씬 더 큽니다. 개 + 별꽃
      꽃이 만든 별도 예쁘지만 꽃받침이 만드는 별도 아름답지요.
      우리의 꽃들은 예쁜 것 투성이입니다.

  2. 풍경과 시 2010/04/26 10:52

    아 어제 어떤 꽃 보고 이름을 몰라서 한참 괴로웠습니다.
    이제 꽃 보면 찍어서 올려놓고 콩나물님께 좀 성가시게 여쭈어볼라고요...헤

    • 콩나물대제국 2010/04/27 21:18

      저도 매일 매일 괴로워합니다.
      이게 무슨 꽃이었지?...^^*
      풍경님이 모르시는 것은 제게, 제가 모르는 것은 풍경님께 물어보기로 하지요~

  3. 이그누 2010/04/26 22:43

    쇠뜨기요. 하하. 저 넘들 때문에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저 모양 조금 지나면 새파랗게 미니 소나무처럼 올라오는 데요. 뿌리가 어찌나 질긴지 김매기가 여간... 하여간 사진은 예쁘네요. ㅋㅋ

    • 콩나물대제국 2010/04/27 21:20

      쇠뜨기가 성가시긴 하지요.
      전에 무슨 병에 좋다고 쇠뜨기 열풍이 불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무슨 병에 좋다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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