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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조개풀, 향유, 나도송이풀, 까실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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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조개풀, 향유, 나도송이풀, 까실쑥부쟁이

내 안에 핀 꽃 2009/10/12 18:06 콩나물대제국

주름조개풀...

주름조개풀은 잎에 파도가 일렁이는 것처럼 주름이 잡혀있다.
예전에도 잔잔한 파도의 일렁임을 느끼게 해주는 잎을 담아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조개풀꽃의 화려한 모습에 반해 또 꽃만 찍어왔다.
후회막급이다.

다시보기  ☞ http://blog.ohmynews.com/dudu/251777


향유...

향유 香?[명사]<식물>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60cm 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으로 가에 톱니가 있다. 8~9월에 붉은 자주색 꽃이 수상(穗狀) 꽃차례로 가지 끝에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로 10월에 익는다. 전초를 약용한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아시아 온대에서 유럽에 걸쳐 분포한다. ≒노야기·향여(香茹).

향유는 이름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방향성이 있는 꽃이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면 여인네들이 마무리 화장할 때 쓰는 향수, 또는 오일을 의미하는 기름 유[油]가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들과는 무관하다.

노야기는 향유(香掠)라고도 하는 1년초로서 정가잎과 비슷하다. 노야기의 성분은 주로 다량의 휘발성 물질로 방향(芳香)이 있다. 노야기생즙은 꽃이 피기 전의 여린 잎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향여[香 향기 향 茹 먹을 여] 즉, 향기가 나고 먹을 수 있다는 말이지 싶다.

또, 목이버섯 유를 쓰기도 한다.
? 목이 버섯 유 ? 풀 초 需 쓰일 수/쓸 수, 연할 연

  ㉠목이(木耳) 버섯
  ㉡노야기(꿀풀과의 한해살이풀)
  ㉢향유(香?: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한자의 의미를 풀어보면 연한 풀이란 뜻일게다.

또, 부드러울 유를 쓰기도 한다.
유 [ ? ] ? 풀 초 柔 부드러울 유

의미를 풀어보니 부드러운 풀이란 의미이니 결국 연한 풀도 한자는 달라도 의미는 같다.

소채(蔬菜)의 하나. 노야기. 향유채(香?菜). 향유채(香?菜). 유(?). 【용례】유.<노야기유. 세속에서 향유채라 부른다.
또한 유로 쓴다.> ; ?<뇌야기? 俗呼香?菜 亦作?> [훈몽자회 상권, 8장 앞쪽]

정리해보면 향기가 좋고 연하고 부드러워 먹을 수 있는 풀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그런데, 난 향유나물로 따로 먹어본 기억이 없다.
어디에 가면 향유나물 맛을 볼 수 있는지 아시는 오블님 계신지...
파, 마늘, 고추, 방앗잎, 배초향처럼 음식의 향을 내는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나도송이풀...

나도송이풀의 화사한 모습이 가을을 재촉하는 소리를 애써 외면하려 애쓰고 있군요.

하얀 밥풀떼기가 붙은 줄도 모른채 부엌문을 빼꼼열고 밖을 살피는 며느리의 모습을 한 나도송이풀이 떠오릅니다.
나도송이풀 다시보기 ☞ http://blog.ohmynews.com/dudu/148304


까실쑥부쟁이...

웬지 모를 까칠함이 느껴지는 꽃이지요?
그래도 웬지 모르게 자꾸 눈길이 가는 꽃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애를 써보았지만 결국 또 다시 새초롬한 까실쑥부쟁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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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르나 2009/10/12 23:49

    주름조개풀은 처음 봅니다.
    잎에 잔잔한 파도의 일렁거림이 있다는 설명에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까실쑥부쟁이는 정말 까칠하게 생겼네요.^^

    • 푸르나 2009/10/14 22:52

      새로 올라온 사진이 없네요.
      일부러 아끼고 계시는 거죠?
      긴 겨울 준비하신다고요...

    • 콩나물대제국 2009/10/15 07:47

      그럴리가요...일이 좀 밀렸습니다.

  2. 낮달 2009/10/13 09:27

    까실쑥부쟁이가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사실 까칠한 사람은 정작 어떤 문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사람만 좋은 이들보다는 훨씬 낫거든요.^^
    까칠하다고는 해도 나름 기개가 있어서 좋아 보입니다.^^

    • 콩나물대제국 2009/10/15 07:49

      너무 순해도 그렇죠?
      나름 까칠한 면도 있고, 능력도 인정받고, 바라는 바인데, 저하곤 조금 거리가...^^*

  3. 뜰기 2009/10/15 11:21

    그런데 꽃중에서..... 이쁜데 전혀 이름을 알수없는 꽃이 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너도..나도..이런 꽃이름은 어떻게 그렇게 지어진거지....

    • 콩나물대제국 2009/10/15 20:27

      얼른 사진찍어서 여기저기 물어봐야지요~ 그게 제일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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