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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나물, 좁쌀풀, 겹삼잎국화, 꿀풀, 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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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나물, 좁쌀풀, 겹삼잎국화, 꿀풀, 마타리

내 안에 핀 꽃 2009/08/28 21:16 콩나물대제국

<고추나물>

고추나물...

마주나며 빙돌아난 잎이 인상적인 고추나물입니다.
노란 꽃이 피었는데 피망은 노랑색을 본 적이 있지만 고추도 노란 고추가 있었나요?
노란 고추를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고추나물은 열매가 빨갛게 익을 때쯤 보면 조그만 고추같이 열매가 달립니다.
고추는 열매가 아래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고추나물 열매는 위를 향해 달려있습니다.
아~ 지나는 길에 고추가 위로 솟아 있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아마 월남고추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고추나물 고추가 얼마나 매울지는 먹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혹 맛을 보신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좁쌀풀>

좁쌀풀...

이것도 열매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 http://blog.ohmynews.com/dudu/293181
조금씩 가을이 느껴집니다.
싱싱하게 꽃대를 피어 올렸던 좁쌀풀 잎도 조금씩 조금씩 가을을 새기고 있습니다.

<겹삼잎국화>

겹삼잎국화...

생긴 것은 국화처럼 풍성한 꽃잎을 자랑하고 꽃잎이 겹겹으로 피어 수북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잎은 삼잎을 닮았습니다.

겹이 아닌 삼잎국화는 꽃잎이 적어 루드배키아 꽃을 닮아 어딘지 모자란 듯한 느낌을 주지만 겹삼잎국화는 겹겹으로 피어 국화꽃처럼 풍성하고 포근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꿀풀>

꿀풀...

여름 내 벌과 나비, 곤충들에게 꿀샘이 되어준 꿀풀이 마지막 꿀물을 힘겹게 만들고 있습니다.
달콤한 희생으로 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만들어 준 꿀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에게도 꿀풀과 같은 지도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꿀풀의 전성시대 ☞ http://blog.ohmynews.com/dudu/140505

<마타리>

마타리...

키가 훌쩍한 마타리지요?
너무 키가 커도 전초를 담기가 어렵지요.
또 막상 담아도 꽃이 깨알같이 작게 나오게 마련이어서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이렇게 생겼군요.

바로 전에 보여드렸던 마타리의 후속사진입니다. ☞ http://blog.ohmynews.com/dudu/29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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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를그리며 2009/08/28 21:51

    노란 수박을 본 적이 있는데 전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끝없이 새로운 것을 원하는 누군가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노란 꼬추도 노란 수박도 어떤 맛인지 알지 못합니다. ㅎ

    • 콩나물대제국 2009/08/29 15:04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도, 옛 것을 지키는 것도 둘 다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성장과 발전도 리듬이 있는 것은 아닐지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입맛도 조금씩 변해가지 싶습니다.
      노란 고추, 노란 수박 저도 맛이 궁금하네요.

  2. 풍경과 시 2009/08/29 17:16

    마타리,는 외국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링크를 따라 들어가니 설명이 있네요..말과 타리(갈기의 방언) 말갈기...마타하리,하고 관계된 이름으로 착각....ㅋ

    • 콩나물대제국 2009/08/29 17:31

      저도 이름 처음 듣는 순간 '마타하리'가 떠올랐지요.
      우리 세대에게 마타하리는 공감대일 수 밖에 없나봅니다.

  3. 푸르나 2009/08/29 23:12

    '마주보며 빙돌아난', 표현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꿀풀은 따서 드셔 보셨나요?^^

    • 콩나물대제국 2009/08/30 12:15

      꿀풀...아직 맛을 못 보았답니다.
      끝물이어서 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았어요.
      내년 여름을 기약하려구요.
      제철에 따 먹어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4. 이미지밭 2009/12/16 15:48

    꿀풀도 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저의 꿀풀 http://cafe.naver.com/imgf/276 은 이렇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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