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말발도리, 는쟁이냉이, 무늬족도리풀
내 안에 핀 꽃 2010/05/06 08:36 콩나물대제국매화말발도리...
말발도리, 이름도 참 특이하지요.
꽃을 아무리 찾아봐도 말발도리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열매 모양이 말발도리 모양이랍니다.
가을까지 기다려 말발도리를 확인한다는 것이 아직도입니다.
몇번인지도 모를 다짐을 또 한번 해봅니다.
올 가을엔 꼭 말발도리를 확인해야지...
산갓-는쟁이냉이...
이른 봄에 핀 는쟁이냉이를 산갓이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잎을 따서 맛을 보면 갓에서 느낄 수 있는 쌉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양반들이 산갓을 따서 냉채로 만들어 봄철 입맛을 돋구었다고 합니다.
그 맛이 궁금해서 한번 만들어 먹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음식 만드는일엔 소질이 없어 역시나 아직도 입니다.
이번엔 꼭 따서 해봐야지 그랬는데, 벌써 꽃이 피었네요.
무늬족도리풀...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했더군요.
잎 한장짜리에는 아직 꽃이 달리지 않은 것들이 많았고, 잎 두장을 가진 녀석들에겐 작고 귀여운 족도리가 하나씩 배급이 되었습니다.
잎엔 아직까지 선명하진 않지만 연한 무늬를 찾아 볼 수 있고 족도리엔 깨알같은 하얀 점들이 박혀 있습니다.
족도리를 빌려 머리에 써볼까도 생각했지만 제 큰 머리에는 맞지도 어울리지도 않을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워낙 비슷한 꽃이 여럿이라
사진으로 본 녀석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아, 그렇구나 하고
머리를 끄덕이는 걸로 대신합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그게 물러가는 대신 온 것은 여름인 듯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저도 볼 때 마다 몇번을 생각해서야 겨우 이름이 생각나곤 합니다.
들어도, 보고도 쉽지 않더군요. 그러려니 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귀엽네요
맞춤설명이 있으니 더 이쁘네요
좋은 하루, 좋은 오월 보내시길...
좋은 작품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좋은 오월...감사합니다.
님의 오월도 좋은 일로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