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뫼제비꽃, 자주잎제비꽃, 고깔제비꽃
내 안에 핀 꽃 2010/05/02 05:20 콩나물대제국민둥뫼제비꽃...
제비꽃을 보면 무슨 제비꽃인지 알아내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다.
수 없이 보고 또 봐도 썩 자신이 없다.
태백제비꽃과 민둥뫼제비꽃도 잘 구별되지 않는 제비꽃 중에 하나인것 같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얻은 결론은 이렇다.
일단 잎이 넓고 삼각형으로 길고 흰색 꽃이면 태백이거나 민둥뫼제비로 생각한 뒤 꽃받침을 살펴본다.
꽃받침이 녹색에 가까우면 태백제비꽃, 갈색에 가까우면 민둥뫼제비꽃이다.
자주잎제비꽃...
자주잎제비꽃과 알록제비꽃은 꽃도 작고 연약해 보여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한다.
제비꽃 중에서도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꽃이다.
작고 앙증맞은 보라색꽃에 잎은 왜제비꽃처럼 작고 잎 뒷면이 자주색이다.
꽃의 크기와 색이 알록제비꽃과 비슷하지만 잎에 알록달록한 줄 무늬가 없다.
고깔제비꽃...
고깔제비꽃은 연한보라색 꽃이 참 곱고 화사하다.
화사하게 화장을 하고 봄나들이 나선 고운 여인의 환한 얼굴을 떠올리게하는 제비꽃이다.
잎이 돌돌 말려 고깔 모양을 하고 있으며 혼돈되는 다른 제비꽃이 없어 구별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흰젖제비꽃...
흰젖제비꽃도 흰제비꽃이 있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잎이 호제비꽃이나 제비꽃처럼 생겼는데 보라색 계통이 아니고 흰색계통이면 일단은 둘중 하나다.
그 중에 잎까지 넓게 보라색에 가까운 실금이 있으면 흰제비꽃, 실금이 거의 없고 남산제비꽃처럼 꽃 가운데가 초록빛이면 돌면 흰젖제비꽃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잎줄기에 날개가 있느냐 없느냐로 구별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구별이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제비꽃을 정말 예쁘게도 담으셨습니다.
이상하게 오늘 아침 여기로 오고 싶더라니까요
조금 우울했던 기분이 제비꽃을 보니 한결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기분이 나아지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비꽃을 좋아하시는 푸르나님, 제비꽃처럼 예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