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꽃, 꽃마리, 제비꽃들, 황새냉이, 별꽃, 민들레, 주름잎, 머위, 진달래
내 안에 핀 꽃 2008/04/23 21:12 콩나물대제국양지꽃...
노란 양지꽃이 한창입니다.
꽃잎이 동글동글한 것이 매끈하고 꽃받침이 별 모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혼동되는 것으로 뱀딸기가 있는데 꽃모양과 꽃받침 모양이 다르답니다.
양지꽃과 짝퉁들
꽃마리...
길가에 아주 작고 흔한 꽃이지요.
보라색에 가까운 파랑빛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가운데에 노란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꽃바지라는 꽃과 많이 혼돈이 되기도 하는데 잎이 동글동글하고 꽃 가운데 노란 포인트가 있으면 꽃마리입니다.
남산제비꽃...
잎모양이 아주 특이하지요? 코스모스잎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쑥 잎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잎이 가늘게 갈라져 있는 모습이 특징이랍니다.
가끔은 꽃에 녹색이 연하게 물든 꽃도 가끔 보이곤 합니다.
호제비꽃...
제비꽃은 변이가 너무 다양해서 구별하기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가장 신경써서 보아야할 것은 잎 모양입니다.
가늘고 긴 잎에 보라색계통이며 털이 없으면 호제비꽃일 가능성이 높지요.
황새냉이...
냉이꽃 중에서는 그래도 제법 꽃이 큰 축에 든답니다.
하얀색 꽃잎이 네장, 가운데 꽃술 노랑, 잎이 갈라져 있고 키가 제법 크다면 황새냉이랍니다.
별꽃...
별꽃도 아주 작은 꽃이지요.
꽃잎이 별모양이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꽃받침은 확실한 별모양을 하고 있지요.
가만히 살펴보면 꽃잎 한장이 두장처럼 갈라져 있어 잎이 열장처럼 보이지만 다섯장이랍니다.
민들레...
민들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요.
가끔은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 구분법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꽃받침을 살펴보면 된답니다.
꽃받침이 뒤로 제쳐져 있으면 서양민들레, 꽃받침이 눕지 않고 위로 감싸고 있으면 토종입니다.
주름잎...
풀밭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눈에 뜨인답니다.
꽤나 큰 것들은 새끼 손톱만한 것들도 있는데 살짝만 건드려도 꽃이 잘 떨어진답니다.
눈으로만 봐주세요.
머위...
나른한 봄날 입맛을 잃었을 때 생각나는 쌉싸름한 맛...
그 맛을 내는 봄나물이 여러가지가 있지요? 씀바귀, 지칭개, 민들레, 머위 등등...
그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봄나물이 바로 이 머위랍니다.
서울제비꽃...
또 제비꽃이로군요.
잎모양이 길쭉하지 않고 약간 뾰족한 삼각형이고, 잎끝이 올록볼록합니다.
붉은 빛을 띠는 보라색, 꽃잎 끝은 흰색에 가까운 밝고 은은한 연보라인 것이 많습니다.
진달래...
숲속을 점령하고 있는 진달래지만 너무 많아서 눈으로만 보고 다녔답니다.
그래도 숲속 가득한 진달래꽃을 무시하면 안되겠지요?
가장 중요한 게스트는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정설을 따라봅니다.
양지꽃과 뱀딸기는 잎모양도 닮았네요.
꽃마리는 작지만 단아한 꽃이어서, 참 맘에 듭니다.
황새냉이도 기품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그만 꽃으로 연주하는 봄의 대합창, 자연은 위대합니다.^^
양지꽃 꽃잎은 둥근모양이고 뱀딸기는 잎끝이 보조개처럼 쏙 들어가 있습니다.
봄의 대합창, 자연은 위대하단 생각에 적극 동감합니다.
꽃마리가 정말 곱네요.
색깔이 특히 예뻐요.
꽃마리가 녹두님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녹두님 주말농장에도 꽃마리 한창이겠지요?
자리를 잘못잡은 꽃마리들은 뿌리채 뽑혀나가기도 했을것 같구요.
그래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참 매력적인 꽃이지요.
아주잘보았고요 담아갑니다 행복하시고 부처님 행운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행운이 넘쳐나겠군요.
매크로렌즈에다가 접사링까지 끼고 본 꽃마리...
환상적이었슴다. 어찌나 빛이 곱고 정갈한지...
그런데 그 꽃마리가 보통 새끼 손톱크기의 10분의 1이나 될까???
겨유내 회색빛이였던 자연에 꽃이 피고 푸른 잎사귀들이 돋어나면서 천연색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슴다. 그래서 봄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말임다.
봄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힘들이 겨울까지 쭈욱 이어져야하는디...
끝으로 제비꽃 분류법을 자세히 알아봐야겠슴다 ^^
으윽~ 매크로렌즈에 접사링까지?
또 한동안 지름신과 한판 승부를 해야겠군요.
제비꽃 종류가 너무 많지요?
아직 못본 제비꽃도 많은데...보게 되겠지요~
꽃마리, 별꽃, 이 두 꽃은 예전에 사진에 담아놓고도 이름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주변에서 쉬 볼 수 있는 꽃들도 한번씩은 이름을 들어보았을텐데 막상 이름을 부르려하면 떠오르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요.
저도 이름 잊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사진찍어서 이름 외우고 있답니다.
민들레가 너무 이쁘네요. ㅋ
늘 보던 꽃인데 새롭게 보여요.
민들레...보면 볼 수록 이쁘지요.
또 그 속에 배어 있는 이야기꽃도 너무 많구요.
제일 위에 돛과닻님의 민들레, 민들레( http://blog.ohmynews.com/q9447/214455 ) 추천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