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아초
내 안에 핀 꽃 2009/01/05 20:49 콩나물대제국<낭아초>
잎을 보면 꼭 싸리나무나 아카시아, 땅비싸리 잎과 비슷하게 생겼다.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사람 잎을 하나씩 따내던 어린 시절 하교길의 풍경도 그려진다.
잎 하나씩 따내지 않고 그 커다란 손가락으로 퉁겨서 여러 개를 한꺼번에 떨어내던 얄미운 형의 장난끼 어린 웃음소리...
이젠 내 손가락도 만만치 않은데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낭아초>
나는 한번도 이리를 본적이 없다.
야생은 물론이거니와 동물원에 몇번을 갔었지만 이리를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더구나 이렇게 색이 곱고 예쁜 이리의 어금니는 더더욱 그렇다.
어금니가 살짝 보이는 이리인지 늑대인지의 그림을 몇개 합성해서 붙여보았다.
닮은 곳을 찾으려 애쓰지만 물릴까봐 겁만난다.
그만 들여다 봐야지...
오블님들께서도 너무 오래 들여다보는 우를 범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이리와 늑대>
이리와 늑대는 같은 동물인가?
아니면 다른 동물인가?
이리와 늑대는 같은 동물이라는 의견도 있고 서로 다른 동물이라는 견해도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이리는 늑대보다는 조금 작고 날렵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이젠 그것마저도 혼돈속에 빠져들었다.
랑[狼]
뜻을 나타내는 개사슴록변(?(=犬)☞개)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良(량)의 전음(轉音)이 합(合)하여 이루어짐
한자사전에는 이리만 있지 늑대는 없었다[대충 검색한 결과임]
개사슴록변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하고 많은 음 중에서 왜 하필이면 良[어질 량(양)]을 붙여주었을까?
우리 선조들의 눈에는 이리마저도 어질고 선하게 보였을까? 좋은 장점일까? 고쳐야할 단점일까?
판단의 잣대를 가늠하기가 어렵지만 좋게 생각하련다.
재미있는 설명,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미있게 봐주시니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엄동설한인데,
새파란 잎과 붉은 꽃을 보는 기분이 남다릅니다!
거기다 꽃이름에 새겨진 뜻을
찾아가는 콩나물님의 해석도 멋지고...
올해도 더 좋은 얘기 많이 들려주시길...
한동안 들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몸이 조금 추스려져 예전에 담아두었던 것들만 보여드리네요.
새 봄이 오기전엔 그래야할 듯 합니다.
몸이 안좋으셨던 건가요?
이제 괜찮으신가요?
저는 조금만 안좋아도 블로그에 떠들고 난리를 치는데요.
ㅎㅎㅎ
이젠 괜찮아졌습니다.
병은 소문내라고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