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국대
내 안에 핀 꽃 2009/01/03 13:17 콩나물대제국<절국대>
지난 여름 휴가때 속초 근처에서 본 절국대입니다.
잎 모양은 쑥을 조금 닮았는데 꽃은 아주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절국대를 귀유마[鬼油麻]라고도 하는데, 어떤가요? 좀 무섭게 생겼나요?
제가 보기엔 귀엽기만 합니다.
<절국대> | <절국대> |
꼬투리 협[莢], 쑥 호[蒿] 잎 모양이 쑥을 닮아서 붙여졌지 싶습니다.
양지 바른 풀밭에서 잘 자라는 풀입니다.
<참배암차즈기:네이버> | <절굿대:네이버> |
그런데 사전에도 한자로 표기된 것을 찾아 볼 수가 없군요.
간혹 또 다른 이름으로 절굿대라고 한다란 내용도 찾아볼 수 있는데 절굿대란 이름을 가진 꽃은 따로 있답니다.
오히려 생김새는 참배암차즈기를 많이 닮았는데, 이빨의 위치가 다르고 입술에 립스틱을 했지요.
털이 보송보송 나 있는 것도 구별 포인트입니다.
절국대의 뽀송뽀송 솜털이 아주 예쁘네요.
아직 절국대 접해 보지를 못했는데 이렇게 자세히 절국대에 대하여 알았으니
절국대를 만나면 한눈에 알아볼 것 같습니다.
절국대를 저도 작년에 처음 보았습니다.
물가 가까운 양지바른 풀밭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혹 강가옆 풀밭같은 곳 유심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