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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천남성, 노루오줌, 초롱꽃, 털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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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천남성, 노루오줌, 초롱꽃, 털동자꽃

내 안에 핀 꽃 2008/07/10 09:31 콩나물대제국

두루미천남성...

하늘을 향해 비상하려는 한마리 학의 날개짓이 느껴지나요?
금새 바람이 일듯 힘찬 날개의 움직임에 힘이 담겨있습니다.
두루미천남성은 2년만에 다시 봅니다. 못본 사이에 더 예뻐지고 기운도 세졌군요.
높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녀도 될것 같습니다.


노루오줌...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랭이가 찢어진다...뭐 그런 속담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노루오줌이 두루미천남성을 따라가려다 머리가 다 하얗게 세었나 봅니다.
그래도 나름 활짝 펼쳐진 잎이 날개짓처럼 느껴지긴 하는군요.


초롱꽃...

초롱가족의 단란한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엄마초롱, 아빠초롱, 아이초롱이 모처럼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고 흔들리고 있네요.
그러고 보니 대가족이네요.


털동자꽃...

동자꽃은 이름에서도 어리고 앳띤 느낌이 절로 나는데 털동자꽃은 애답지 않게 털이 부숭부숭 나있군요.
아마 막 사춘기를 맞은 동자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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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우고 2008/07/11 12:17

    두루미천남성, 눈개승마, 초롱꽃, 털동자꽃...이름과 꽃을 번갈아 가면서 보고 있어요. 다음에 혹시 만나면 이름을 불러 주려고 ㅎㅎㅎ

  2. 돛과닻 2008/07/11 12:43

    풀꽃의 이름에 담긴 민중들의 상상력도 대단합니다.
    두루미와 초롱에 담긴 상상력은 볼것없이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이어지겠지요.

    그러나 늘 보고 나면 잊어버리고 마는
    빈약한 기억력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3. 독고탁 2008/07/11 13:33

    야생화(맞나요?)...장소 잘못만나면 잡초로 , 사람 잘못만나면 그냥 이름모를 풀로 치부되는 비련의 주인공. 난 니네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거등. 그러니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꽃들이 인간에게 하는 말)

  4. 보령인 2008/07/11 22:52

    오래만에 방문 했습니다. 멋있는 두루미 천남성이 반기네요, 털동자도 보이고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5. 녹두 2008/07/14 15:03

    천남성을 생긴 게 거기서 거기 같은데
    몇 종류나 있나요?
    약초로 쓰이지만 뿌리에 독이 있어서
    어른들이 아이들은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6. 프라우고 2008/09/12 11:56

    어디 숨어 계세요? 추석 때도 숨어 계시게요? ㅎㅎ

    추석 잘 쇠시라고 인사 왔어요.
    안전 운행 하시구요~~!

  7. 보령인 2008/11/19 22:01

    이곳의 두루미천남성은 계절을 잊고 주인을 위해 대문을 굳게 지키고 있네요, 김 선생님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매우 궁금합니다.

  8. 콩나물대제국 2008/12/29 20:14

    여름 이었었나보네요.
    가을은 그냥 건너 뛰었군요. 걱정끼쳐 드렸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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