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퍼레이드...
내 안에 핀 꽃 2009/04/15 23:09 콩나물대제국서울제비꽃...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제비꽃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나도 서울제비꽃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할 정도다.
블로그 공지사항을 보면 이런 말이 쓰여 있다.
붙여진 꽃이름은 검색을 통하여 비교하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붙여집니다.
간혹 잘못 판단하여 이름이 틀린 경우도 있습니다.
알려주시면 살펴보고 고마운 마음으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혹 틀렸다고 탓하지 말고 정확한 이름을 댓글에 남겨두시길...
수 많은 오류를 범하지만 그래도 나 나름대로의 구별방법을 이야기 하자면...
서울제비꽃과 늘 혼동이 되는 것은 호제비꽃과 그냥 아무 수식어도 붙지 않은 제비꽃이다.
일단, 잎이 타원형으로 길쭉하다.
꽃이 달린 꽃대에 털이 보송보송 나 있다.
털이 없다면? 그냥 제비꽃이다.
<호제비꽃>
호제비꽃은 잎이 손가락 굵기 정도로 옆에서 안쪽으로 말려 있는데, 진한 녹색으로 두툼한 느낌이다.
서울제비꽃은 잎이 길쭉하면서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피침형이다.
<민둥뫼제비꽃>
태백제비꽃과 혼돈이 많이 되는데 꽃 뒤의 꽃받침이 갈색에 가깝다.
태백제비꽃은 녹색에 가까웠다.
<태백제비꽃>
흰꽃으로 민둥제비꽃이나 민둥뫼제비꽃과 혼돈이 되기 싶다.
하얀 꽃 뒤로 꽃받침이 있는데, 민둥은 갈색 빛이 돌고 태백은 녹색 빛이 돈다
<태백제비꽃>
흰색의 꽃이 피는 꽃 안쪽 옆에 노란색 포인트가 있으며 노란색 주변으로 녹색 빛이 돈다.
잎이 크고 얇은 느낌이었다.
<잔털제비꽃>
흰꽃에 잎이 심장모양이라면 잔털제비꽃을 일단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털이 있는지 살펴보면 끝이다.
<자주잎제비꽃>
작고 앙증맞은 보라색 제비꽃이라면 일단 꽃 뒤를 살펴봐야한다.
뒤쪽이 보라색을 띠고 있다면 그리고 잎위에 알록달록 무늬가 없다면 자주잎제비꽃일 것이다.
<자주잎제비꽃>
잎 모양은 조금 동글동글한 심장모양인데, 만약 남자와 여자 심장에 비교하라면 여자 심장일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담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우리 한복의 선을 느끼게 한다.
<고깔제비꽃>
연보라색 꽃이 피어 있고 갈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면 일단 고깔제비꽃일 확률이 높다.
<고깔제비꽃>
구별하기 그리 어렵지 않은 제비꽃에 속한다.
밤부터 내릴것 같던 비는 아침에야 이슬비가 되어 내립니다.
보라색이 참 예쁩니다.
제비꽃이 아침을 기분좋게 해 줍니다.
기분 좋은 아침이 되셨다니...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하이고~ 뭔 놈의 제비가 요렇게 많대요?
한량끼 있어 보이는 서울 제비 보담은 왠지 앳 되어 보이는 고깔 제비꽃이
젤로 예뻐 보이네요.^^
요즘 고깔이 지천입니다.
제비꽃 퍼레이드는 한동안 계속될것 같습니다.
프레이드란 표현이 아주 제대로 쓰였습니다.
시골도 아닌 서울이 꽃이름에 붙은 까닭이 아주 궁금해집니다.^^
처음 발견된 지명이나 서식지의 이름을 딴 식물이름들이 많습니다.
서울제비꽃도 서울이나 경기도 지방에 주로 서식한다고 이름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콩제비꽃의 특징은?
그리고 잎이 도르르 말린 것은 무조건 고깔제비꽃인가요? 올 봄 제비꽃 구분 좀 제대로 해볼까 했는데 사실 같은 모양같은데 저마다 다르게 이름을 붙여놔서 영 믿음이 가지않고 복잡하네요. 궁금하긴 디게 궁금허고 대체 어쩌란 말인가~!
제비꽃은 다들 정신없어합니다.
저도 솔직히 이름 붙여놓긴 하지만 자신없을 때가 더 많습니다.
콩제비꽃은 전에 올려두었던 것이 있네요.
http://blog.ohmynews.com/dudu/139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