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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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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내 안에 핀 꽃 2009/04/06 21:07 콩나물대제국

<노루귀>

노루귀...

활짝 핀 노루귀는 노루와 닮은 곳을 찾기 어렵다.
꽃이 막 피려고 할 때 꽃잎을 감싸고 있는 꽃받침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영락없는 노루귀를 빼 닮았다.
전에 올려두었던 노루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노루귀 다시보기

<노루귀>

노루귀의 포인트는 화려한 꽃보다도 보송 보송한 솜털이다.
재주가 없어 그저 촛점만 맞춰 보았는데 그나마 보송보송한 느낌이 조금은 느껴진다.
역광을 받아 까만 배경에 노루귀 하얀 솜털이 강조된 노루귀를 보면 겁없고 장난끼 넘치는 아기 노루와 가늘고 긴 목을 높이 들고 주변을 둘러보는 조심성 많은 엄마 노루의 봄 나들이가 떠오른다.
어머님 모시고 따뜻한 봄날 벚꽃놀이겸 봄나들이라도 다녀와야할것 같다.

<노루귀>

노루귀는 흰색, 분홍색, 청(보라)색 꽃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흰색 노루귀와 청색 노루귀는 보았지만 분홍 노루귀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두 가지나 보았으면서도 나머지 하나를 꼭 보고 싶다는 욕망으로 가득하니 말이다.
열 개 중에 아홉 개를 가진 사람이 나머지 하나를 갖기 위해 달랑 하나 가진 사람 것을 탐내는 것이 인간사인 것을 오늘 새삼 확인하곤 아직도 철이 덜 든 반백의 나이를 채찍질한다.

그래도 언젠간 연분홍 노루귀를 만날 수 있을거야...^^*

<노루귀>

키 작은 노루귀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큰 노루귀와 작은 노루귀 커플이 봄볕을 쬐고 있다.
문득 부러운 생각에 멍한 시선으로 한참을 바라다 보다 서쪽 먼 하늘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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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르나 2009/04/07 11:27

    사진을 어쩌면 이렇게 잘 찍으시는지 참 부럽습니다.

    노루귀의 솜털 가득한 모습이 아기 노루의 모습처럼 여려 보입니다.
    그러니까 노루귀는 긴 꽃대가 나오고 잎이 노루귀처럼 활짝 펴지고
    그 속에서 꽃이 피는 거네요.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노루귀의 모습은 어쩐지 두두님 같기도 하고...^^

    저는 분홍색 노루귀 봤는데요~ㅋ (자랑하는 거)
    천전리 각석에서 반구대 암각화로 걸어가는 산비탈길 옆에서요.

    제 게시판에 엊그제 제가 보았던 단풍제비꽃이라 했던 사진을 올렸습니다.
    아마도 단풍제비꽃이 아니고 남산제비꽃인것 같습니다.
    한 번 봐주세요.

    • 콩나물대제국 2009/04/07 20:10

      우와~ 분홍색 노루귀를 보셨어요?
      아마도 남쪽 지방에 있는 노루귀인가봅니다.
      언제고 제게도 행운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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