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내 안에 핀 꽃 2007/04/26 17:58 두두지<호제비꽃>
잎이 가늘고 길쭉하군요.
주변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제비꽃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 화단, 길가 곳곳, 풀이 자랄만한 공터에 피어 있는 제비꽃을 보면 거의 대부분 이 제비꽃이더군요.
처음엔 이 꽃이 제일 많이 보여서 서울제비꽃이라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여기 저기 둘러보고 비교해보니 호제비꽃이로군요.
제비꽃은 정말 이름 붙이기가 겁이납니다.
종류도 많고 꽃모양도 비슷하고 잎과 뿌리로 구별해야한다고 하는데 뿌리까지 캐볼 수야 없지요.
어떻게든 잎모양과 꽃모양으로 이름붙여보려고 노력중입니다.
<호제비꽃> | <제비꽃> |
바람도 쐬고 몸도 좀 풀어줄겸 주변 산책을 하면서 무슨 꽃이 피었나 보기로 하였답니다.
눈에 띄는 녀석이 하나 있군요.
잎도 훨씬 크고 길쭉한 제비꽃인데 꽃이 보라색 바탕이 아니고 흰색이 많이 보이는 제비꽃입니다.
요즘 세계화 열풍이 불어서 하얀피부를 가진 녀석들이 대거 출몰하나봅니다.
바로 전에 소개해 드렸던 민들레도 그렇고, 씀바귀도 그렇고, 이젠 제비꽃까지 물이 들었나봅니다.
그래도 얼굴이 환한 것이 유난히 돋보이는군요.
역시 피부는 곱고 봐야하나봅니다.
<제비꽃>
분위기 있게 조명발도 좀 받아보고, 오늘 조명기사는 한낮 구름에 가린 햇님이 해주셨답니다.
어때요?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쁘지요?
햇님의 조명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여기서, 꼭 집고 넘어가야할 것은 조명없었어도 정말 예쁜 제비꽃이었습니다.
믿어주실거죠?
못 믿으시면 와서 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제비꽃> | <제비꽃> |
흠...
제가 보기엔 햇님의 조명솜씨보다 두두지님 촬영솜씨가 훨씬 돋보이는데요.^^
제비꽃 하면 떠오르는 꽃이 호제비꽃이군요. 정말 제비꽃이 참 다양하네요.
제비꽃 종류가 정말 많더군요.
그냥 주변에 피어있는 제비꽃만이라도 구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암튼 찾는대로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