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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핀 꽃 2007/04/23 09:55 두두지

<토종 민들레>

토종 민들레입니다.
뭘 보고 토종이라고 하느냐구요?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답니다.
꽃밑에 꽃을 받치고 있는 부분을 꽃받침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이 누워 있지 않고 위로 감싸고 있답니다.
그럼? 토종이 아닌 것은? 서양민들레라고 하는데 그 꽃받침이 벌렁~ 누워 있답니다.
아래쪽에 서양민들레하고 비교해보시면 되겠네요.

<서양 민들레>

요즘은 국제화 시대가 되서 그런지 이국의 여성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지요?
제가 결혼할 즈음엔 외국여자와 결혼한다는 생각자체도 아주 특별한 일이었었는데 말이죠.
민들레 세상에도 국제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엔 토종인지 서양인지 다 섞여서 하나되는 날이 올려나요?
그렇게 되면? 꽃받침이 반쯤 누워 있을려나요?
꽃받침은 잘 감싸고 있네요.
그런데 피부색이 서양민들레를 많이 닮았네요.

<혼혈 민들레>

민들레는 꽃이 아주 오래 피어 늘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지요.
그런데 꽃 하나만 보면 그렇게 오래 피어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피었다 지고 또 다른 꽃이 피었다 지고 선배꽃과 후배꽃이 같은 공간에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네요.
삶의 경륜으로 가득한 어른들의 세계와 활동력이 넘치는 청년세대
내일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청소년 시대, 밝고 천진난만한 유아시대
다양한 세대가 같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나 민들레의 삶의 현장이나 다를바 없군요.

<민들레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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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돛과닻 2007/04/23 10:23

    듣고 볼 때는 아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 버리고 헤매곤 하지요.
    실습 겸, 언제 들로 나가 보아야겠습니다.^_^

    • 두두지 2007/04/24 08:11

      저만 그러는건 아닌가보네요.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들로 산으로 걷고, 바람쐬며 마음이 여유를 느끼는 것이 더 기분이 좋습니다.
      겸사겸사 꽃도 찾아보고 공부도 하고 그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좋은 실습되시길 바랄께요.

  2. 2007/04/23 23:22

    민들레 가족 강추에요!
    민들레는 참 이름은 마니 접해보는 꽃인데
    유심히 민들레라고 본적이 없던것 같아요.

    저도 담번에 민들레를 보면 유심히 잘 찾아보아야 겠어요.
    두두지님 덕에
    저도 제가 아는 꽃이 보이나 살피고 다니게 되버렸어요^^

    • 두두지 2007/04/24 08:13

      토종 민들레하고 서양 민들레하고 구별하는거 이제 아셨으니 주변에 찾아보세요.
      앤님 있는 곳에도 토종 민들레 찾아보면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민들레가 앤님을 보고나면 고개떨구고 우울증걸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죠.
      좀 예뻐야 말이죠.
      성형수술해달라고 조르면 어떻하죠?
      민들레 성형외과가 없어서 말이죠.

  3. 왕언니 2007/04/24 11:09

    아무데나 지천으로 널렸던 꽃이 민들레였는데..
    요즘은 일부러 들판으로 나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꽃이 되었네요.
    길마다 몽땅 아스팔트로 덮여서리....
    역시 토종민들레가 단아하군요. ㅎ ㅎ

    • 두두지 2007/04/24 14:03

      서양 민들레는 도로를 따라 많이 피어있어서 찾아보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토종 민들레는 이맘 때 들판으로 나가지 않으면 거의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하네요.
      왕언니님 계신곳의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는 어떻게 생겼을까?
      갑자기 너무 궁금해집니다...^^*
      꼭! 숙제 내드리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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