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털제비꽃
내 안에 핀 꽃 2007/05/05 22:18 두두지<흰털제비꽃>
<잎>
표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파상의 톱니가 있다.
엽병은 길이 5-15cm로서 윗부분에 날개가 약간 있고 백색의 퍼진 털이 있다.
흰털이 있어서 흰털제비꽃이라고 하기도 하고, 광릉 부근에 많이 서식하고 발견되어서 '광릉제비꽃'이라고도 합니다.
<꽃>
제비 뺨칠 정도로 잘 생겼습니다. 몸짱이구요.
어느새 제비꽃도 꽃은 지고 열매를 맺어 봄의 끝을 알리고 있습니다.
여름꽃들도 어느새 세력을 넓혀가며 온 산을 푸르게 푸르게 물들이고 있군요.
어느새 제비꽃들과도 많이 친해진것 같습니다.
친할수록 더 잘해줘야 하는데 그냥 지나칠 때가 많아진것 느낍니다.
그런데, 그냥 제비꽃이려니하고 지나치다 발길을 돌리게 하는군요.
정말 시원스럽게 잘 생긴 제비꽃입니다.
요즘 몸짱 몸짱하는데 이 정도 제비꽃이면 제비꽃세상에서 내노라 하는 몸짱제비로 충분할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부러운 것은 다리에 보송보송한 털이 그것도 하얀 털이 나있다는 겁니다.
언젠가 제가 다리에 털이 수북한 것이 부러워 발모제 발랐던 이야기가 기억이 나시나요?
<흰털제비꽃>
구분이 아직도 잘 안되요.
두두지님네 오면 알겠는데
돌아 다닐땐 꽃이름들이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요.-_-;;
어찌 된 일일까요?
ㅎㅎ
에효...
앤님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매일 꽃만 보고 있는데도 들에 핀 꽃이름은 금방 입에서 안나온답니다.
제비꽃은 아직도 연구대상입니다.
꽃이름 붙였다가도 바꾸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다 그냥 제비꽃~ 이었으면 좋겠어요.
꽃 구경 실컷하고 갑니다. ^^
볼품없는 사진솜씨라서 꽃들이 기운도 없는데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