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꽃
내 안에 핀 꽃 2007/04/28 09:44 두두지<봄맞이꽃>
봄맞이꽃...
정감이 가는 이름이지요?
이름 그대로 봄을 맞이하는 꽃이랍니다.
꽃마리, 꽃다지, 제비꽃, 냉이아 같이 봄 소식을 알리는 꽃들인데 소개가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여지껏 아껴두었던 봄맞이꽃입니다.
봄맞이꽃이 피어있는 시골 논둑을 따라 걸을 때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왜냐구요?
한번 걸어보세요. 저만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이 아닐겁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랬죠?
지금 바로 달려가세요.
봄맞이꽃이 가득핀 논두렁 밭두렁길로...
<봄맞이꽃>
주위에 보이는 빌딩숲이며, 바람, 냄새 다 다르지만 한순간 시골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옵니다.
늘 곁에 있지 않아도 내 맘속에 자리잡은 봄맞이꽃이 오늘따라 더 예뻐보이는군요.
무리지어 가득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곧 터를 잡고 더 많은 꽃을 피우길 기다려봅니다.
<봄맞이꽃> | <봄맞이꽃> |
이름이 봄맞이꽃이라고라?
그라고 보니 왔다 갔다 함서 본 것 같기도 하구유...
이리보니 참 이쁨다 ^^
그래도 봄맞이꽃은 냉이나, 꽃다지, 꽃마리에 비하면 글래머지요~
바람결에 흔날리는 그 우아함이 보통이 아니랍니다.
왔다 갔다 함서 그냥 지나치지말고 한번쯤 쓰다듬어주세요.
착하고 깨끗하게 생긴 봄맞이꽃.
전 코스모스를 좋아하거든요.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소박한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드는
수수한 느낌이 좋아서거든요.
달맞이 꽃도 수수한 매력이 마음을 마구 끄네요.
얜 꼭 다니면서 찾아봐야 겠어요.
봄맞이꽃을 서울에서도 가끔은 볼 수 있지만 시골 논둑길에 가득 피어 있어야 제맛이 난답니다.
앤님 사는 곳 가까운 곳에도 아마 있을 것 같아요.
지나는 길에 한번 찾아보셔도 좋겠지요.
달맞이 꽃이 참 수수하지요?
앤님도 달맞이꽃처럼 수수할것 같단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