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풀
내 안에 핀 꽃 2007/05/11 22:16 두두지<애기풀>
애기란 이름이 붙으면 작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애기풀은 아주 작고 연약하고 그래야겠죠?
맞습니다 분명 키가 아주 작고 약하게 생겼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애기풀은 양지바른 잔디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잔디보다는 튼튼하게 생겼지요.
풀이라고 그랬는데 잔디에 비하면 나무에 가깝습니다.
잎도 크고 어른같고 꽃도 잔디에 비하면 무척 큰 편에 속합니다.
키도 잔디보다 커서 잔디밭에 우뚝 선 모습이어서 눈에 잘 띄지요.
여기까지는 봄이야기입니다.
<애기풀>
잔디가 조금 자라서, 다듬어 주지 않으면 금새 키가 커져 애기풀은 가려서 보이지도 않게됩니다.
그러면 이제서야 애기풀의 진가가 나타나지요.
보이지도 않습니다. 찾을 수도 없습니다. 찾고 싶지도 않습니다.
여름지나 가을 추석무렵이면 또 볼 수 있답니다.
왜냐구요? 벌초하잖아요...^^*
<애기풀> | <애기풀 열매> |
애기똥풀과 친척인줄 알았는데...
잎이 완전히 다르네요.
우리가 가까이 하는 관상용 화초도 야생화에서
비롯된 것을 생각하면...
야생화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애기똥풀이 참 예쁜데,,,
주변에 너무 흔하다고 아직 안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늘 주변에 있는 것들이 훨씬 더 고마운 것들인데도 말입니다.
오늘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보이지 않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비오는 주말 행복하게 보내샘~~~
비오는 주말...
감자 부침개나 파전, 부추전, 오징어김치전 등등...
곁들여 막걸리도 생각나는 그런 날이로군요.
참고로...
전 안주만 먹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