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내 안에 핀 꽃 2007/05/07 13:42 두두지<각시붓꽃>
웬지 모르게 풋풋하고 작고 귀여울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꽃이름에 각시가 붙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각시취, 각시원추리, 각시투구꽃, 각시둥굴레 등이 있는데 오늘은 각시붓꽃을 보여드립니다.
오늘 만난 각시붓꽃은 연보라빛과 진보라빛 각시 꽃이랍니다.
숲속 깊은 자리에 살포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각시붓꽃>
갈잎 사이로 매끈하게 솟아오른 잎사이로 작고 앙증맞은 꽃을 다소곳이 피워 올린 모습이 정말 새각시같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각시붓꽃>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빠져들것만 같은 깊은 유혹의 의미를 전해주며, 숲 가지사이로 숨어드는 봄바람결에 살며시 몸을 내맡기고 바람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각시붓꽃 옆에 누워 잠이들면 그리운 얼굴을 만날 수 있을것 같아 살며시 누워봅니다.
<각시붓꽃>
지도 어제 보았는디요...
붓꽃과 비교해보면 달리 키가 작으면서 소박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앞에 각시가 붙여진 거 같기도 하고유.
산비탈에 서있는 자태가 참 매력있었슴다 ^^
블루님도 어제 붓꽃을 보셨군요.
더구나 자태가 매력적인? 흠 너무 이쁘게 봐주시는거 아닌지?
혹 맘을 빼앗긴건 아니지요?
하긴 블루님이 쳐다도 안보면 소박맞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