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꿩나무, 찔레꽃, 고들빼기
내 안에 핀 꽃 2016/05/18 15:58 콩나물대제국<덜꿩나무>
<덜꿩나무>
<덜꿩나무>
<덜꿩나무>
사실 가막살나무인지 덜꿩나무인지 구별하기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비교 포인트가 몇가지 있는데, 덜꿩나무로 보기로 했습니다.
봄꽃이 시들어갈 때쯤 진한 향기와 함께 하얗게 수놓은 덜꿩나무, 가막살나무, 층층나무, 노린재나무 꽃들이 한창이다.
오월은 참 푸르고 좋을 때임이 분명하다.
덜꿩나무의 정확한 어원은 찾기 힘들지만, 들판의 꿩이 좋아하는 열매라는 의미에서 들꿩나무였다가 어원이 변하여 덜꿩나무로 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덜꿩나무는 주로 산에 있고, 들꿩은 들에 있는데 좋아한다고 덜꿩나무가 익을 때쯤 들꿩들이 산으로 올라갔을까?
또한, 꿩이 산에 많이 살지 들에 많이 살았던가?
참 쉽지 않은 이름들이 많기도 하다.
<찔레꽃>
<찔레꽃>
<찔레꽃>
찔레꽃 가시에 찔려보지 않은 사람 드물겠지요?
가시하면 장미를 떠올리지만 찔레도 절대 지지 않는 답니다.
<고들빼기>
쓴게(고) 들어도(들) 있고 박혀도(빼기:백이, 박이) 있다는 뜻이지요.
줄기가 잎 가운데를 뚫고 올라오는 모습이 씀바귀와 구별되는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