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옥잠화
내 안에 핀 꽃 2007/06/02 19:21 두두지<나도옥잠화>
나도 옥잠화랍니다.
도대체 옥잠화가 얼마나 이쁘길래 나도 옥잠화라고 그럴까요?
옥잠화, 구슬 옥(玉) 비녀 잠(簪)... 옥으로 만든 비녀같은 꽃이란 말인가봅니다.
어디~ 한복 곱게 차려입고 단정하게 머리 매만져 옥비녀 단정하게 꽂은 옥잠화 모습 좀 볼까요?
<옥잠화 출처:네이트>
야생 옥잠화도 있지만, 화단에 많이 심는 꽃중에 하나여서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꽃이기도 하지요.
완전히 개화된 모습도 예쁘지만, 비녀모양을 간직하고 있을 때가 더 고상하고 단아하게 보인답니다.
<부레옥잠> | <물옥잠 출처:네이버> |
물에 사는 옥잠이면 이름이 '물옥잠'이겠죠?
물 속에 피어있으려면 물 위에 떠 있어야하겠지요? 그럴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답니다.
'부레'라고 아시나요? 물고기들에게 꼭 필요한것이죠?
물위에 떠있는 옥잠도 부레가 필요했었나봅니다. 이름을 '부레옥잠'이라고 한다는 군요.
설마 확인해본다고 부레옥잠 괴롭히진 않을거죠?
붕어빵에 붕어 없고, 국화빵에도 국화꽃 안들어 있답니다.
<나도옥잠화> | <나도옥잠화> |
하얀 한복을 단아하게 차려입고 수줍은듯 고개숙인 모습이 깨끗하고 순결하게 느껴집니다.
나도옥잠화는 꽃도 예쁘긴 하지만 전 도톰한 잎에 마음을 뺏긴답니다.
뽀독 뽀독 소리가 날것만 같은 잎 표면과 알맞게 통통한 잎을 만질때 손끝으로 전해지는 촉감이 아주 좋지요.
<나도옥잠화>
그냥 옥잠화보다 나도옥잠화가 더 귀여워요.
나도나도 옥잠화할래!
그러는거 같자나요.ㅎㅎ
옥잠화들은 잎사귀가 무척 크네요.
커다란 잎위에 있어서 그런건지
나도옥잠화의 미모가 두드러져 보이는거 있죠~^^
숲속에서 나도옥잠화를 보면 정말 돋보이죠.
명동거리엔 예쁜 아가씨들도 참 많은데 그래도 알만한 탤런트 떳다하면 단연 돋보이듯 나도옥잠화도 그런것 같습니다.
여기에 들를때마다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고들빼기 ...
여러 목록 중에 수호천사의 시선을 붙들어 놓는군요.
사실 제가 고들빼기 김치를 좋아 하거든요.
밥 한공기는 거뜬히 ...
나도옥잠화,
이름은 낯설지만, 사진을 보니 알것 같네요.
ㅎㅎ
고들빼기 김치...입맛 돋구는데는 딱이죠.
밥한공기 뚝딱~ 좋죠.
그래도 편식하시면 안됩니다...^^*
골고루 이것저것 맛있게 적당히드세요.
요즘은 많이 드시란 말이 잘 안나오는군요~
옥잠화, 비비추, 참 구분이 어려웠던 때 있었어여.
오늘도 뒷산 계곡 꼭대기에서
꽃이 피지 않은 옥잠화 군라을 만났군여.
'나도옥잠화', 새론 넘 하나 보듬고 가여 ㅎㅎ.
지시랑님이 옥잠화, 비비추 구분이 어려웠단 말씀 안믿어집니다.
옥잠화가 아직은 만개할 때가 이른것 같더군요.
제 주변 옥잠화들도 아직은 준비단계인것 같습니다.
활짝 핀 옥잠화 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멋진 옥잠화 보여주실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너도밤나무>는 밤나무들이 자기들 동아리에 하나를 더 끼워주는 선심으로 붙인 이름 같은데, <나도옥잠화>는 스스로 몸이 달아 옥잠화 동아리에 스스로를 집어넣는, 그래서 드높은(?) 자부심이 드러나는 듯합니다. ^_^
정말 그렇군요.
너도와 나도의 의미가 확실하게 구별되어지네요.
꽃들의 동아리라...모여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부레옥잠, 물옥잠, 옥잠화... 이런 꽃들을 연결해서 생각 몬했을까요?
그러고보니 잎이 참 많이도 닮았는데 말임다.
역시 콩나물대제국에와야 꽃을 제대로 볼 수 있다니깐... ㅎㅎ^^
저도 처음부터 연결해볼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구요.
창고에 넣어둔 나도옥잠화 꺼내려고 '옥잠'검색했더니 다 따라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손들고 나왔는데 끼워라도 줘야할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