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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발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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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발톱나무

내 안에 핀 꽃 2007/05/27 21:13 두두지

<매발톱나무>

매발톱나무...

이름에서 풍기는 첫 느낌은 사납고 날카로움이 떠오릅니다.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듯 매발톱나무도 그런 것 같습니다.
다섯장 꽃잎이 살그머니 안쪽으로 오므리고 있는 모습이 매의 발톱이라기보다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어린아이의 고사리손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처음 이름을 지어준 분이 많은 생각을 하고 지어주신것 같군요.
여리디 여린 꽃잎인데 이름마저 그렇게 지으면 혹여나 가벼이 여길까 걱정하지 않았나싶습니다.

<매발톱나무>
<매자나무>
정원수로 많이 심는 매자나무하고 같이 비교해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매발톱나무도 매자나무과에 속한답니다.
꽃 모양이 아주 닮았죠?
잡티하나 섞이지 않은 노란 꽃봉우리가 마음을 사로잡네요.
하늘매발톱 꽃하고도 비교해보세요.
어떤가요?
매의 날카로운 발톱처럼 생겼나요?
어떻하죠?
아무리 이름이 그래도 귀엽고 앙증맞게만 보이는걸...

매발톱나무꽃도 잎이 매발톱처럼 안쪽으로 오므라들어 있지만...
그것보다도 줄기에 달린 가시가 매발톱처럼 날카롭게 달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래쪽에 가시를 확대해서 추가해두었습니다.
이제 매발톱나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지요?

<매발톱나무, 가시 출처:다음>
<하늘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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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돛과닻 2007/05/28 15:06

    김유정 문학촌에 피어 있었던 꽃이네요.
    보라색 꽃이었는데, 이건 하늘매발톱이군요.
    꽃의 모습에 비해 이름은 거치네요.^_^

    • 두두지 2007/05/28 15:33

      보라색 꽃이면...그냥 매발톱일겁니다.
      언뜻보면 밤색같아보이기도 하고 그러지요.
      요즘 한창 피어 있지요.
      꽃보다 항상 발톱이 클로즈업되는 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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