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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밥여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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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밥여름나무

내 안에 핀 꽃 2007/04/09 20:49 두두지

<까마귀밥여름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꼭 무슨 귀신이라도 튀어나올듯한 그럼 으시시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이렇게도 앙증맞고 귀여운 꽃에게 이 무슨 해괴한 일이란 말입니까?
다섯장 큰 꽃잎들이 애기 꽃잎 한장씩 보살피고 있는 모습이 다정다감하기까지 합니다.

정말 까마귀들이 저 꽃을 따먹는 것일까?

너무 너무 궁금해서 먼 발치서 숨어 행여 까마귀들이 나타나려나 기다려도 보았답니다.
까마귀는 커녕 까치 한마리도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않더군요.
그저 숲속 이곳 저곳을 바삐 움직이는 참새며 직박구리만 다녀갑니다.

<까마귀밥여름나무>

알고보니 까마귀가 좋아하는 것은 꽃이 아니고 열매(여름)이라고 하는군요.
아직 열매가 익으려면 멀었지만 가을이 왔다 생각하시고 다 익은 까마귀밥열매를 봐주세요.
물론 합성되었단것은 다 아시겠죠?
겉모양은 찔레 열매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맛은? 조금은 달작지근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먹어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저 열매를 까마귀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까마귀밥여름(열매)나무가 되었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앙증맞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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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9 23:08

    합성이라고 말 안해주셨슴
    몰랐을거에요.ㅋㅋ

    열매도 예쁜데
    꽃이 정말 예쁘네요.
    두두지님께서 앙증맞은 설명을 해주시니
    까마귀밥여름나무가 더욱 귀엽기 그지없어요~^^

    • 두두지 2007/04/10 08:24

      꽃중엔 개성이 뚜렷한 것들이 꽤 있는데 까마귀밥여름나무도 한몫하고 있지요.
      꽃모양도 아주 특이하고 이름도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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