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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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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치마

내 안에 핀 꽃 2007/04/02 13:24 두두지

<처녀치마>

생기발랄한 봄처녀 치렁치렁 초미니 주름치마를 입었군요.
아직 꽃샘바람도 쌀쌀한데 괜찮을려나 모르겠습니다.
맘에 있으시면 얼른 달려가셔서 따뜻하게 보디가드 해주셔도 좋겠지요?
처녀치마가 오케이 할지는 저도 자신못하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요?

문득 담배가게 아가씨가 생각나네요.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처녀치마가 살짝 미소를 띄워줄거라 믿고~

<처녀치마>

저 펑퍼짐하게 바닥에 펼쳐진 모양이 한복 곱게 차려입고 살폿 앉은 처녀의 치마폭처럼 느껴지나요?
그래야 하는거겠죠?

그런데...

왜 자꾸 동네 아줌마 월남치마만 떠오를까요? 큰일입니다.
마음이라도 총각이어야 하는데 이젠 마음까지도 동네아저씨가 다 되어 가나봅니다.

<처녀치마>

노루귀, 복수초, 바람꽃, 처녀치마...

올해는 다짐을 했더랬습니다.
꼭 보고야 말겠다고~

그래도 처녀치마, 바람꽃은 보았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군요.
이미 늦은 듯한 노루귀, 복수초도 볼 수 있었으면...

아쉬움의 깊이가 하루 하루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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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녹두 2007/04/02 16:11

    겹주름이 많은 치마를 입은 처녀 같죠?
    개인적으로 보라빛 꽃을 좋아하는데 처녀치마도 그중 한가지랍니다.^^

    • 두두지 2007/04/03 07:59

      보라빛 꽃을 좋아하시는군요~
      전 노란색의 유혹에 약하답니다...^^*

  2. 2007/04/02 20:49

    봄바람이 차가와도
    처녀치마는 아주 예쁘네요.
    올해 보고자 마음먹은 꽃들.
    꼭 찾으시기 바랄께요.
    두두지님 파이팅~!!

    • 두두지 2007/04/03 08:20

      처녀치마는 봄,여름,가을,겨울 늘 볼 수있죠.
      보고 싶을 땐...
      그냥 길을 걷죠~~~

  3. 왕언니 2007/04/05 09:35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에 무용복으로 입었던 미니스커트가 보라색 종이를 갈기갈기 찢어서 만든 것이었지요.^^
    제 엄마가 한 솜씨하셔서 제가 지나가면 언니 오빠들이 햐~ 이쁘다... 그랬는데..ㅎ ㅎ

    • 두두지 2007/04/06 00:54

      햐~~ 이쁘다~!

      ※ 댓글...무지하게 망설이다가 달기로 했습니다...^^*
       어머니 솜씨가 이쁘다는 뜻이 반입니다. 건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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