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꽃
내 안에 핀 꽃 2007/03/06 20:22 두두지<봄까치꽃>
볕이 잘 드는 풀밭을 잘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답니다.
낮엔 활짝 꽃잎을 펼치고 밤이 되면 꽃잎을 닫는 수줍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봄까치꽃>
봄까치꽃은 또 다른 이름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개불알풀꽃'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부르기가 영 어색해서 봄까치꽃이란 이름으로 즐겨 부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개불알풀꽃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꽃을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그 의미하고는 다르게 이쁘고 영롱하기만 합니다.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면 그 모양이 닮았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광대나물>
꽃이 피기 바로 직전 모습이 광대들이 입는 울긋불긋한 옷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광대나물도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코딱지나물'이라고도 하지요.
<코딱지나물>
코딱지... 어울리나요?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은 꽃에 잘 안어울린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름은 재미있습니다.
<동백>
여기 저기 꽃이 시들어 떨어진 흔적들이 동백나무 밑으로 가득합니다.
아직 화장이 지워지지 않은 동백꽃을 찾으려 이쪽 저쪽 찾아다니다 선택한 동백아가씨랍니다.
몹시 궁금할것 같습니다.
땅속에서 솟아오른 품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피어날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잎도 꽃도 웅장할겁니다.
잎을 보면 금방 아실만한 꽃이지요.
쌉살한 맛으로 봄철 입맛돋구는데 일품이지요.
나물로도 좋고 쌈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머' 봄기운 가득담은 쌈을 먹으면 '위'까지도 봄기운을 느낄 수 있겠지요?...^^*
맨 아래 사진
앉은 부채사진 맞죠?
아닌가..?_?
ㅋㅋ
ㅡㅡ;;
그리고
나물들은 나물로도 먹을수 있는 꽃일까요?
봄까치꽃은 두두지님 눈에만 잘 보이나봐요.
전 낯설은 꽃인데 말이에요.
식물들을 알아보는 두두지님 눈은
혹...육백만불의 눈을 가진 두두지님?_?
나물이라고 붙은 것들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식용할때 적절한 조리방법이 있는 것들도 많다고 그래요.
요즘 시력이 많이 안좋아졌답니다. 육백만불은 치료비로 써야할까봐요~
그리고~
잘 읽어보면 답이 써 있는데...
머~ 위~에도 좋다고 써 있는거 같죠?
두번째 봄까치꽃 무리 사진 너무 좋습니다.
볼품없는 사진인데도 좋다고 해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네요.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불알꽃은 복주머니난이라고 부르는 꽃이 따로 있고요.
개불알풀꽃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꽃이 엄연히 다르니까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자주 부르니까 봄까치꽃보다 개불알풀이라는 이름이 더 정겹기도 해요.
해학적으로 들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풀짜가 빠지면 전혀 다른 꽃인데...
감사합니다. 수정할께요.
아, 이 작은 풀꽃이 '봄까치꽃' 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