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나물
내 안에 핀 꽃 2006/09/12 20:54 두두지
<좀고추나물> |
<고추나물> |
큰일이 났다. 오랫만에 시골 셋째 형님네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고추하고 콩도 미리 사두었다가 추석에 들러 가져올 요량으로 전화를 했다. '형님 요즘 어떻게 지내셔요? 건강하지지요?" 몇마디 인사말이 오고가고 다들 잘 있다는 소식에 자주 못내려가서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쓸어내렸다. '형님 이번 추석에 고추하고 콩을 좀 사려고 하는데 동네 고추 농사하는데서 잘 말린 태양초로 한 열근만 사놔주세요." 늘 하던 부탁이라 당연히 그러마고 대답할 것으로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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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 고추> | |
그런데 대답은 예상밖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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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 미니스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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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잠자리> |
<고추나무> |
별 이상한 생각도 다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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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풀꽃> |
"개불알꽃도 따지고 보면 고추잖아?" 여기서 저 넘어갔습니다 ㅎ ㅎ ㅎ
고추농사가 잘 안된 모양이군요..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웃기는했는데... 고추없는 식탁은 상상할 수 없는 우리네고 보면 참 걱정스럽습니다..
중국산 고추가 어쩌구... 한바탕 난리를 겪지 않을까 미리 저도 걱정합니다..
그러게요. 농사가 잘되어도 걱정 안되어도 걱정...
우리네 농촌 어르신네들 주름살만 늘어가니 걱정이 앞서서 큰일입니다.
우하하하하~!
왜 일케 웃기시나여..
제발 고추잠자리 잡아다 말리지 마세염
고추잠자리 짝짓기 사진 찍어야 합니다.
웃는 소리가 예까지 들리는듯합니다.
웃으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마음을 가볍게하고 스트레스는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웃자구요~ 우하하하하~~~~~~
아고..배꼽! 후다다다닥...휙! 꾸욱! 됐다....^^*
깊은 아름다움은.요.
아주 작은데서 보여지는것만 같아요.
두두지님. 안녕하셨어요?
고마워요 뜰기님.
행복도 아주 작은데서 찾아지는거겠죠?
명록이에게 글 적고 가려다가
미니 스커트 입은 풋고추 보고는
여기 인사하고 가야겠어요. ㅎㅎ
이 곳은 풀과 꽃과 이야기가 있네요.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리실것 같다는 느낌은 왜일까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