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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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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내 안에 핀 꽃 2006/08/27 16:53 두두지

<물봉선>

<노랑물봉선>

여기 크게 하품하다
턱 빠진 녀석들이 모여 있네요.

어쩌나?

그러게 머라고 그랬니...

터프한 것도 좋지만
입 벌릴땐 살짝 가리고 조신하라 그랫지?
그러다 턱 빠진다고 몇번이나 그랬잖아.

말 안들으면 엉덩이에 뿔난다고 그랬지?

것봐라.

뿔이 길기도 하다.
아예 돌돌 말리기까지 하네.
돼지꼬리 같이 생겼네?
삽겹살 쌈싸서 입에 넣어줄까?

......

참 무섭게도 생겼다.

그런데 말이야. 있잖아?
무서운 얼굴하고 있으면 더 이쁜거 아니?

훗...

쩜 미안한데...
너 이리좀 와봐.

왜요?

웅? 너 따다가
내 동생 손톱 봉선화 물들여줄려고...


<흰물봉선>

<물봉선>

<노랑물봉선>


<봉선화>


<봉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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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고리 2006/08/31 22:47

    그냥 봉선은 빨알간 립스틱을 바른 새색씨 의 입술만큼이나
    곱다면 ..
    물봉선은 중년 여인의 입술처럼 은은 하군여 ㅎㅎ
    모두 고운 마음의 꽃들 입니다 ^^

    • 두두지 2006/08/31 23:14

      그랬군요. 그 생각을 왜 못했을까?
      물봉선으로는 입술 그려주고 봉선화는 손톱 물들여주고...
      한꺼번에 두 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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