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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핀 꽃 2006/08/08 11:08 두두지

<벗풀>

얇디 얇은 하얀 옷 걸쳐입고 긴목 드리워 바람결에 맡겨두고 혼자는 외롭다고 셋이 모여 하나되어 도란 도란 이야기 꽃 피워본다.

한가로운 한낮되면 오손도손 모여앉아 하얀쌀밥 차려놓고
우렁각시, 소금쟁이, 물방개 이웃친구 모두 불러 정겹게도 어울린다.

......

하얀 쌀밥만 먹었나보다
조심하렴~ 너 걸리면 뿌리채 뽑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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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르나 2009/03/29 00:54

    아, 볏풀!
    뿌리째 뽑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서 보니 괜히 미안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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