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남산제비꽃, 제비꽃
내 안에 핀 꽃 2010/04/09 22:59 콩나물대제국진달래...
진짜 달래란다.
달래꽃이 어떻게 생겼더라?
달래를 사투리로 다래라고하는 곳도 있단다.
그렇다면 진짜 다래?
달래꽃과 다래꽃입니다.
둘다 닮긴 닮았는데, 꽃술모양은 달래가 더 닮은 것 같고 꽃잎 모양은 다래를 더 닮았군요.
그렇지만 달래꽃과 진달래꽃은 크기나 너무 차이가 나고 꽃색깔도 차이가 너무 나서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남산제비꽃...
뒷산을 다 뒤져 겨우 한개체를 찾았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아직 잎 키우기에 정신이 없더군요.
어두운 바위 틈새사이로 여리디 여린 어린 남산제비꽃이 내일을 준비하고 있네요.
서울제비꽃...
제비꽃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네요.
이젠, 정말 봄인가봅니다.
둥근털제비꽃을 제일 먼저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봄에는 서울제비꽃을 먼저 보게 되는군요.
이제 앞다투어 제비꽃들이 기지개를 켜고 봄향연을 준비하겠지요?
진달래는 우리 고향에서는 지금도 '참꽃'이라고 부릅니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어도 진달래는 '참꽃'입니다.
'자장면'이 맞다고 아무리 우겨도 사람들이 '짜장면'이라고 부르듯이 말입니다.^^
어제 문경새재를 다녀왔는데 아직 참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저도 어릴적엔 참꽃이라고 불렀습니다.
짜장면도 마찬가지구요.
여기도 만개한 것은 아니고 산 아래 쪽 따뜻한 곳으로 듬성듬성입니다.
문경새재가 더 추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