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무릇, 개감수, 노루귀,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
내 안에 핀 꽃 2010/03/30 14:54 콩나물대제국<중의무릇>
물가 윗쪽에서 주로 피어 있어 물위쪽이라는 의미로 물웃 ☞ 무릇으로까지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의가 앞에 붙어 있는데 그 의미는 알 수가 없네요.
<개감수>
돋아난 새순이 붉게도 물들었습니다.
꽃도 아닌 것이 꽃인양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도 없군요.
<노루귀> | <노루귀> |
섬의 노루귀는 한창 피어올라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지만 중부의 깊은 산속은 아직은 얼음이 그냥 있더군요.
나뭇잎 틈 사이로 새어드는 빛을 받고 한두 개체만 꽃을 피워 올리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른 듯 합니다.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바람꽃 세계에도 위계질서가 있나봅니다.
너도 바람꽃이 조금씩 시들어 갈쯤 이때다 하고 꿩의바람꽃이 사방에서 화려한 용태를 뽐내며 꽃을 피웠습니다.
<너도바람꽃>
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다고 그 누가 그랬던가...
그래도 짧아도 너무 짧다.
세월의 흔적이 안타깝게 느껴져 조금은 달래주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너도바람꽃 한번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아주 못 봤다기보다는 무심코 지나친 탓이겠지요.
공부를 하고 새로 산에 오르면 찾아봐야겠는데...
작은 꽃이어서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럴겁니다.
저도 꽃에 관심이 없을 땐 그런 꽃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예전엔 부지런히 산에만 올랐는데, 이젠 두리번 거리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중의무릇
스님(중)이 좋아하는 꽃, 스님도 소유하고 싶어하는 꽃
그래서 중의 무릇
중의무릇
ㅋㅋㅋㅋ제 멋대로 해석합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그럼 콩의무릇?...^^* 해석이 멋있습니다.
햐~ 역시 노루귀! *___*
그렇죠?
어려운 시간 내셔서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좋은 성과 기원하겠습니다.
노무현 강독회에 다녀간 손님으로 '콩나물 대제국'님이 눈에 띄어 들어 와 봤습니다.
깊은 숲 속에 들어온 기분입니다. 닉네임이 너무나 특이해서 저절로 그 위로 클릭하게 되더군요.
코믹한 분위기 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빗나갔습니다.
어쨌거나 반갑습니다.
많이 바쁘신 분위기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와중에도 들러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잠시 쉬어 가는 쉼터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미적감각이 대단하신 걸 보니
미대출신이거나 광고(?)또는 사진작가일 거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닉네임 중 특이한 걸로는
최고입니다. 콩나물대제국...무슨 뜻인지 상상이 안갑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저는 꽃을 좋아하지 않아서 꽃을 보고는 아무런 영감을 얻지 못했구요.(꽃의 순간성이 싫습니다.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네요) 배경의 그림과 글씨체, 아바타 등등 사진이외의 요소가 마음에 듭니다. 대단한 감각이십니다.
새로 올라온 글에 진달래를 보고 얼른 왔습니다.
그런데 댓글쓰기가 안되어서 여기다 씁니다.
진달래랑 제비꽃...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데요
제비꽃이 한창일텐데 아직 제대로 그들을 만나질 못했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일정이 꽉 잡혀 있어서 주말에도 힘들건데요
ㅠ.ㅠ 제비꽃 보러 가고 싶어요
그랬군요. 고쳐 놓았습니다.
서울의 제비는 이제 막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푸르나님이 계신 곳은 지금쯤 한창이겠군요.
바쁜 일정에 맘만 더 바빠지겠네요.
그래도 일상이 먼저겠지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 만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