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참대, 노루발풀, 벌깨덩굴, 박새, 산삼
내 안에 핀 꽃 2009/06/22 14:22 콩나물대제국<물참대>
참대=왕대=왕대나무
그렇다면? 물참대는 물가에 있는 왕 대나무?
물참대는 계곡을 따라 피어 있는 것이 물을 좋아하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런데, 대나무라?
잎이 대나무 잎을 조금 닮기는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딱히 그렇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피어 있는 물참대는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노루발풀...
사시 사철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나무를 상록수라고 했던가?
상록수라고 하면 당연히 나무가 생각나는데, 노루발풀도 사시사철 푸른 잎을 자랑한다.
그런데, 나무가 아니고 풀이다. 그렇다면? 상록초?
숲속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지 대부분 나무 숲속 어두운 곳에 피어 있어 선명한 모습을 담기가 쉽지 않다.
<벌깨덩굴>
지글지글~ 삼겹살 구워 한잔 술이 생각나게하는 깻잎이다.
술 한잔도 못마시는 내겐 꿈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술잔에 사이다 담아 술 한잔의 분위기는 낼 줄 안다.
생긴 것이 술꽤나 하게 생겼다.
<박새>
박새 꽃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다.
소백산에서도 무성한 잎만 보고 내려와 아쉬움이 남아 일주일만에 다시 설악산을 올랐다.
그런데, 흑흑~ 아직도 멀었다.
칠월 중순경에 다시 설악산 등반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려줄려나...
설악산 박새는 꽃대가 올라와 있어 금방이라도 필것 같았는데, 올해도 못보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조급하다.
<산삼>
산삼...
사람이 밭에다 씨를 뿌려 키우면 인삼이겠지?
사람이 산에다 씨를 뿌리고 혼자 자라라고 내버려두면 장뇌삼이라고 하던가?
그럼, 사람이 아닌 동물, 특히 새들이 씨를 뿌리고 혼자 스스로 자란 것을 산삼이라고 하던가?
암튼 그것을 보았다.
그리고? 상상에 맡긴다~!
흠,,,캤을까 안 캤을까...
한 번도 뿌리를 살펴본 적이 없으시다 했으니 아마도 그냥 두시고 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저것이 장뇌삼인지 산삼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어쩌면 사람이 심었을 수도 있잖아요.
엄마가 장뇌삼 심어서 한 뿌리 먹었다는...그래서 튼튼합니다.^^
노루발풀이라는 것은 혹시 금강초라고 부르는 그것이 아닌가요?
금강초는 자줏빛이 섞여있고 겨울 눈속에서도 푸른빛을 간직하는 약초인데 비슷해 보입니다.
노루발풀을 금강초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노루발풀을 금강초라고 한다는 정확한 근거도 찾을 수가 없군요.
일반적인 견해로는 노루발풀을 금강초라고도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것 같습니다.
산삼은 그림을 보면 금방 알 것 같은데
정작 산에 가면 그게 그것 같으니 원...^^
물참대꽃은 작지만 아주 이목구비가 분명한 꽃이네요.
선친께서 인삼농사를 하셔서 인삼잎 모양을 익히 알고 있지만 숲속에서 본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건강 잘 유지하시길 빌어봅니다.
산삼! 저절로 눈이 가는군요. 상상 속의 산삼.... 상상에 맡기셨는데.. 상상이 잘 안됩니다.
가끔은 상상이 필요할 때도 있지요.
풍경과 시님도 늘 건장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운동 때문에 요즘은 야산이나 동네 하천변을 자주 걷는답니다.
숲속에 피어있는 앙증맞은 꽃들을 보면서 그 이름을 떠올려보지만 제대로 아는 것이 별로 없어요.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된다는데...
자주 들려 열심히 배워보려 하지만 돌아서면 그만 또 까먹으니... 긁적긁적...헤헤.
모처럼 들러주셨네요.
하시는 일 잘 되고 있으시단 뜻으로 알겠습니다.
운동 빠뜨리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이름은 까먹어야 또 외우지요~
물참대,
순정만화에 나오는 서양 소녀 같아요.
아주 예쁘고, 발랄하고, 귀엽습니다.
예쁘고, 발랄하고, 귀엽고~
쌩뚱맞긴 하지만, 앞으로 녹두님에게 딸이 생기면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